[단독] 세척공실에 스프링클러 없었다...'폭발물' 다루는데 소화기 뿐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실시한 특별 점검에서도 지적 사항 여러 건

폭발 사고가 일어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사진출처=고용노동부〉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가 난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화약 등 폭발물을 다루는 곳이지만 소화 장비는 '소화기' 뿐이었던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폭발이 난 56동 세척공실은 로켓의 발사체에 들어가는 추진제, 즉 고체 연료를 만들 때 사용한 공구들을 옮겨 물과 세제로 씻는 곳입니다.
소방법상 스프링클러나 소화 설비는 건물의 용도와 면적에 따라 설치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세척 공실의 면적은 243㎡로 기준 면적에 미치지 못하고, 사업장 내의 작업공실 중에서도 위험성이 낮은 곳으로 꼽히다 보니 소화 설비도 소화기밖에 두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시설 점검도 자체 조사해 소방서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다 보니 해당 건물은 제출 의무도 없었습니다.
한화 측은 규정대로 자체 점검을 해왔다고 밝혔지만 지난해와 올해 실시한 소방 특별 점검에서 여러 건의 지적 사항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은 14명이 숨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사고 이후인 지난 4월 28일 '금수성 물질 저장 취급 사업장 전수 합동 검사'를 실시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당시 관리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지적을 여러 건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5월 14일에는 '군용 화학물 제조 저장시설 민관 합동 집중 안전점검' 당시에도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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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9405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