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주식 덕에 '노후 걱정' 덜었는데…국민연금 딜레마 빠진 까닭
2,875 9
2026.06.02 08:38
2,875 9

8800 뚫자 또 한도 고민

 

코스피 질주에 매도 압박

 

매도 피하려 국내주식 보유 상단
19.9 → 28.8%로 대폭 높였지만
코스피 급등에 다시 한계선 근접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운용 한도를 넓히자마자 다시 기준 변경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코스피지수가 8800까지 치솟아 새로 높인 국내 주식 허용 상단마저 빠르게 차오르고 있어서다. 코스피지수 8000대 후반까지는 기계적 매도를 피할 수 있지만 지수가 더 오르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다. 증시 흐름에 맞춰 연금 운용 기준을 조정하는 일이 잦아지며 ‘고무줄 자산 배분’ 논란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국장 상단 19.9%→28.8%


1일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8788.38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8874.16까지 올랐다.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 목표 비중과 허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 지 며칠 만에 새 한도마저 빠르게 채우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외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다른 자산군 가치가 현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으면 코스피지수가 8000대 후반까지 올라가도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새 허용 범위 안에 머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8800선에 올라서자 국민연금은 다시 국내 주식 비중 관리 방안을 두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운용 여력이 커진 것은 지난주 열린 기금위 결정 때문이다. 기금위는 올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5.9%포인트 높였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급등해 국내 주식 비중이 기존 허용 범위를 크게 웃돌자 6월 말 종료 예정이던 리밸런싱 유예 조치의 후속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기금위는 국내 주식의 전략적자산배분(SAA) 허용 범위를 기존 ±3%포인트보다 넓게 잡겠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을 고려해 구체적인 확대 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경 취재 결과 SAA 허용 범위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6%포인트로 넓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 실질 허용 상단은 목표 비중 20.8%에 SAA 6%포인트, 전술적자산배분(TAA) 2%포인트를 더한 28.8%로 올라갔다. 기존 상단 19.9%보다 8.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TAA 활용 매도 가능성


당초 시장에서는 기금위의 기준 변경으로 국민연금발 매도 압력이 상당 기간 완화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코스피지수 랠리 속도가 제도 변화보다 빨랐다. 새 허용 상단이 28.8%로 높아졌지만 지수가 8800선으로 올라 완충 여력이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 국민연금은 확대된 SAA 범위 안에 머무르더라도 TAA 운용 범위부터 조정하며 국내 주식 비중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SAA는 기금위가 정하는 중장기 자산 배분 기준이고, TAA는 기금운용본부가 시장 상황에 따라 단기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전술적 운용 범위다. 국내 주식 비중이 다시 허용 상단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서면 기금운용본부가 TAA를 활용해 먼저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와 기금 운용 원칙 사이에서 딜레마에 놓였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때마다 매도 주체로 나서는 것은 부담이지만, 국내 주식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매도를 늦추기만 하면 위험 분산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기금위가 장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9391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365 06.01 51,0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74,3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71,2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93,9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64,0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8,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8 20.05.17 8,706,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4,9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5059 유머 지치고 병든 하와 수 15:42 50
3085058 유머 아니 모쏠인데 연애에 대해 망상,낭만좀잇을수잇지 왜케머라하는거임 2 15:40 479
3085057 이슈 다시 보니 다르게 보인다는 <오십프로> 스페셜 티저 3 15:39 538
3085056 이슈 뱃살 많은 사람 단면이래..................... 내 배에 이런것들이 있단말야..............................? 20 15:39 1,338
3085055 기사/뉴스 "백화점 VIP도 삼전닉스 직원" 명품관서 돈 펑펑...매출 확 뛰었다 4 15:38 327
3085054 기사/뉴스 '여고생 살인' 장윤기 거주지서 '가슴·목 훼손 성인용품' 다수 발견(종합) 35 15:36 1,392
3085053 유머 대한민국 부동산 현황 (feat. 진격의 거인) 5 15:36 709
3085052 이슈 권익위, 부패고발 제보자에 20억 보상금 지급 9 15:36 300
3085051 이슈 음색 잘 들리고 몽글몽글해서 좋다는 반응 있는 미야오 수록곡 15:34 76
3085050 유머 주방 : 멋진 신세계 시청률 잘 나오나봐? 17 15:34 1,855
3085049 이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원래 제목이 병원이였다고..? 거짓말하지마… 15:34 374
3085048 기사/뉴스 젠슨 황, 삼성전자 질문에 "가능한 한 많은 성과급 보상해야" 5 15:33 519
3085047 기사/뉴스 "아침에 일어나 KIA 경기 꼭 본다" 韓 떠난지 2년, '3개월 외인' 크로우는 '왜' 그토록 타이거즈 잊지 못했나 [인터뷰] 8 15:32 469
3085046 이슈 에어컨 안트는 집 특징 32 15:32 2,056
3085045 기사/뉴스 李대통령 “장기연체 채무 강력 청산해야...빚 때문에 죽는 건 원시사회” 23 15:32 437
3085044 정보 필라테스 강사가 가르쳐 준 다리가 곧게 펴지는 무게중심 교정 6 15:31 877
3085043 유머 친구가 생긴줄 알고 신났던 강아지 11 15:31 1,048
3085042 이슈 촬영장 분위기 좋아보이는 멋진 신세계 2 15:30 740
3085041 정치 5월 2주차까지 정부별 아파트값 등락률 비교 3 15:29 393
3085040 이슈 메가커피 김치볶음밥 리뷰 영상에 달린 의외의 댓글 20 15:27 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