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시험 1차 합격률 18.09%…세법학 과락률 74.21% ‘역대급 난도’

“세법·회계학에 무너졌다”…
1차 합격자 3050명, 작년보다 1170명 감소
2026년도 세무사 제1차 시험 합격률이 18.09%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세법학개론 과락률이 74%를 넘어서고 회계학개론 역시 절반 이상이 과락하는 등 주요 과목의 높은 난도가 당락을 좌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2026년도 제63회 세무사 제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올해 세무사 1차 시험에는 원서접수 인원 1만9962명 가운데 1만6856명이 응시해 84.4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 중 합격자는 3050명으로 집계됐으며 최종 합격률은 18.0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 22.55%와 비교해 4.4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2만2010명이 접수해 1만8708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4220명이 합격한 바 있다. 올해는 합격자 수가 전년 대비 1170명 감소하면서 수험생 체감 난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시험에서는 세법학개론과 회계학개론이 사실상 당락을 결정한 과목으로 분석됐다.
특히 세법학개론은 평균점수가 30.18점에 머물렀으며 과락률은 74.21%에 달했다. 응시자 10명 중 7명 이상이 과락 기준을 넘지 못한 셈이다. 회계학개론 역시 과락률이 53.57%를 기록해 절반 이상의 수험생이 기준 점수에 미달했다.
합격자 연령 분포를 보면 20대가 1531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1162명, 40대 273명, 50대 75명, 60대 이상 9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는 1236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0.52%를 차지했다. 세무사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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