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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상자 살 건데요”…직원 창고 유인해 금품 절도

무명의 더쿠 | 06-02 | 조회 수 417

[KBS 제주] [앵커]

편의점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주문해 직원이 계산대를 비우게 만든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난 30대 절도범이 구속됐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여러 곳이 당했습니다.

보도에 현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오전 모자를 쓰고, 마스크까지 착용한 남성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계산대로 다가온 직원에게 무언가를 요청합니다.

술 한 상자를 구매하고 싶으니 창고에서 꺼내달라는 겁니다.

직원이 별다른 의심 없이 창고로 향하자, 남성은 주변을 슬쩍 살피더니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챙겼습니다.

직원이 창고에서 물건을 찾아 밖으로 나왔을 땐, 남성은 이미 돈 40만 원어치를 들고 도주한 뒤였습니다.

점주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피해 편의점 점주/음성변조 : "황당했죠 처음에. 이건 뭔가? 이런 기분. 이제야 정신 차려서 열쇠를 뺐죠. 항상 열쇠를 꽂아서 내버리고 그러니까. 왜냐하면 잔돈을 바꾸는 사람도 많고 하니까."]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이 이런 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편의점은 확인된 곳만 모두 네 곳.

창고나 냉장고에 있는 다량의 물건을 구매하겠다고 속여 근무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계산대를 비우게 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지난달 23일과 24일 단 이틀 사이에 훔친 금액만 80만 원을 넘습니다.

이 남성은 다음날인 25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려 했지만 경찰의 홍보로 정보를 알고 있던 편의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https://v.daum.net/v/202606012206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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