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5세 여자아이를 납치하려던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아이는 출입문을 붙잡고 버틴 친구들과 현장으로 달려온 주민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한 당시 사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에게 안겨 있던 여자아이가 두 팔을 뻗어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여자아이의 친구는 재빨리 달려와 문을 붙잡고 버티며 주변에 도움을 구하기도 한다.
당시 근처를 지나던 한 여성은 아이들의 비명을 듣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왔다. 이 여성에 따르면 남성은 1층 계단 부근에서 여자아이를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아이는 몸부림치며 소리를 질렀고, 함께 있던 남자아이들은 출입문을 붙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남성에게 '아이를 내게 넘기라'고 말했다"며 "감정이 격해져 소리를 질렀고 몇 계단 더 올라갔다. 남성은 처음에는 나를 보지 못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아이를 넘겨줬다"고 전했다.
아동학대·미성년자 추행 등 혐의로 체포된 44세 남성은 조사 결과 소아성애자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과거 미성년자 추행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같은 동네 주민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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