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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음식점 대표가 동성 강제추행…거부하다 부상까지"

무명의 더쿠 | 00:18 | 조회 수 2070
유명 음식점 대표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신체 접촉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부상까지 입었다는 주장입니다.

한 주류 업체에서 영업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제보자 남성은 지난해 고가 위스키 납품을 위해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 대표인 남성 A씨를 소개받았습니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전국에 여러 지점이 있는 오랜 전통의 한식 요리점으로, 당시 회사 측에서는 "우리 회사에 아주 중요한 분이니 가격도 잘 해드리고, 요구사항도 잘 맞춰드려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는데요.

그렇게 제보자는 해당 대표인 A씨와 처음 만났고,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제보자는 A씨와 둘이서 식사 자리를 가지게 됐습니다.

이때 술잔을 기울이던 A씨가 갑자기 "나같이 잘 나가는 사람이 너한테 시간을 써주는데 너도 나한테 줘야 할 게 있지 않겠냐"고 했다는데요.

이에 제보자는 "주류 할인을 더 해드리겠다"고 답하자, A씨는 "나에게 자유시간 5분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제보자는 그 말뜻을 정확히 이해 못 하고 넘겼다네요.

잠시 뒤 제보자가 화장실을 가는데 A씨가 따라왔고, 나란히 소변을 보던 중 A씨는 갑자기 제보자의 중요 부위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제보자는 처음엔 과한 농담인가 싶었지만 뭔가 꺼림칙함을 느껴 녹음하기 시작했다는데요.

이후 식사를 마친 A씨는 "내 건물에 좋은 와인이 있다"며 2차를 강요했다고 합니다.

영업직 부장이었던 제보자는 '을' 입장에서 거부할 수 없었다는데요.

그렇게 건물에 들어간 A씨는 갑자기 "비밀 공간"을 보여주겠다며 제보자를 어두운 장소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A씨는 갑자기 "15분 동안 너를 만지려고 데려온 거다"라며 돌변했다고 합니다.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제보자의 손을 뒤로 꺾은 뒤 중요 부위를 강제로 만졌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제보자는 부상을 입었다는데요.

제보자는 "인생을 똑바로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내가 왜 이런 행동을 당해야 하지?' 생각했다"며 "여태까지 철저하고 깨끗하게 살았던 제 인생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대표라는 '갑' 앞에서 철저한 '을'이었던 자신에게 무력감을 느꼈다고 하네요.

차라리 욕을 하고 치고받고 싸우기라도 했으면 덜 후회가 됐을 텐데, 애써 '왜 이러시냐'며 좋게 넘어가려 했던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일로 제보자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는데요. 사건 이후 A씨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연락을 해왔다네요.

결국 제보자는 고소를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A씨는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민사 소송은 이번 달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A씨 측은 준비서면을 통해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성적 농담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으나 강제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제보자가 녹음을 시작한 경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제보자가) 처음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A씨가) 아내와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해온 이성애자인 만큼 제보자를 추행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https://naver.me/xLNNF9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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