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억 넣고 수익률 0%여도…" 국민성장펀드 투자자 '당혹'
3,850 26
2026.06.01 21:46
3,850 26
WLPgdT
국민참여형 성장펀드 가입자는 상장 주식의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볼 경우에도 세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주식 가치가 떨어져도 펀드의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들지 않는 구조인 데다 정부가 밝힌 최대 20% 손실 보전분에 별도의 세금이 붙기 때문이다.


1일 한국경제신문이 복수의 펀드사무관리회사 도움을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에 가입한 투자자가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종목의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본 뒤 이를 정부 재정을 통해 전액 보전받았다면 투자 수익률은 0%여도 배당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정부가 자본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역점 과제로 내세운 정책펀드다. 최대 40%에 달하는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앞세워 출시 1주일 만에 모집 금액 6000억원어치를 모두 팔아치웠다. 국민 투자금에 정부와 펀드 운용사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20%가량의 손실을 우선 부담한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문제는 이 손실 보전분이 일반 투자자의 과세 대상 소득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펀드에 들어 있는 국내 상장 주식을 비과세하는 현행 소득세법이 이 같은 세금 문제를 야기했다고 지적한다. 비과세 대상이 되면 상장 주식에서 손실이 난다고 해도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상장 주식 손실은 반영되지 않은 채 후순위 투자자의 손실 보전분이 고스란히 과세표준에 잡히는 것이다.


zEjoqd
예를 들어 한 개인 투자자가 국민성장펀드에 1억원을 넣었다고 가정하자. 이때 다른 자산의 가치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편입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종목의 주가가 떨어져 펀드에서 20%의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자의 순자산은 8000만원으로 감소한다. 하지만 정부와 운용사가 손실분을 보전해줄 경우 실제 순자산은 다시 1억원이 된다. 수익률은 0%인 셈이다.


하지만 과세 대상 순자산은 실제 순자산(1억원)보다 많은 1억2000만원으로 잡힌다. 상장 주식 하락에 따른 손실(-2000만원)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정부·운용사가 보전해준 2000만원은 과세표준에 포함된다. 결과적으로 이 2000만원만큼의 보전분이 과세 대상 소득으로 잡혀 여기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9.9%)을 곱한 198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정부의 손실 보전분에 세금을 부과하는 셈이다.



(...)


세제당국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현재 주어지는 세제 혜택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있다”며 “여기서 세제를 추가로 건드리면 정치권에서 세제 지원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심우일 기자 goodwill@hankyung.com

https://naver.me/FpwwEQac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306 00:05 36,4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67,9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65,2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91,0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61,1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8,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8 20.05.17 8,706,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2,9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4582 이슈 올해 5월까지 엠카운트다운 무대 영상 조회수 TOP5 1 23:50 289
3084581 이슈 지드래곤 인스타에 올라온 러브레터.jpg 6 23:50 679
3084580 이슈 근본 긴생머리에 축제 비주얼 반응 좋은 신인여돌 23:50 194
3084579 기사/뉴스 일본 현역 경찰관이자 프로 복싱 일본 슈퍼배숨급 11위 선수가 근무지 파출소에서 머리에 발포하여 사망 1 23:50 388
3084578 이슈 선거철에 라방하면 생기는 일 2 23:47 660
3084577 기사/뉴스 쌍커풀 수술했다가 “평생 눈 못 감아” 청천벽력 부작용…돈까지 토해낸 中 여성 3 23:46 831
3084576 이슈 남성의 가사노동은 이벤트다. 여성의 가사노동은 인프라다. 인프라는 멈췄을 때만 존재를 깨닫게 된다 10 23:45 835
3084575 이슈 타이타닉이 떠오르는 로맨스 드라마 남여주 첫 만남 씬 5 23:45 630
3084574 이슈 주술회전 고죠 사토루 취향에 따라 나뉜다는 1기 작화 vs 2기 작화.gif 17 23:44 499
3084573 이슈 메기 강이 크리스 감독 덕분에 케데헌이 존재한다고 말한 이유 8 23:43 903
3084572 기사/뉴스 네타냐후, 레바논 지상전 확대 지시…"이란, 미국과 종전 논의 중단" 8 23:43 328
3084571 이슈 14년 전 어제 발매된_ "To You" 3 23:42 103
3084570 유머 누군가 '내가낼게' 라고 말할때까지 지갑 찾는척 하는 나 1 23:41 470
3084569 이슈 코르티스 주훈 제임스 X 르세라핌 허윤진 홍은채 <BOOOMPALACAI> 챌린지 23:40 258
3084568 유머 옛날 K팝스타에 나왔던 언차일드 나하은 23:39 256
3084567 기사/뉴스 이란발 협상 중단 보도에 유가 급등…브렌트유 97달러 돌파 2 23:39 360
3084566 이슈 땅끄부부 칼소폭 마라맛 2.5배속 버전인 안무 12 23:38 1,151
3084565 이슈 나 예전에 cgv에서 노부부를 도와드렸었거든 54 23:37 2,839
3084564 이슈 뽀니핑 느낌난다는 에스파 윈터 헤메코 9 23:37 1,073
3084563 이슈 KBO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역대급 명경기 2018 플레이오프 5차전.jpgif 7 23:36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