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승진했더니 연봉 900만원 넘게 줄었다” 발끈…차라리 말단이 낫다는 이곳, 왜?
3,153 0
2026.06.01 16:21
3,153 0

일본 중앙부처에서 과장·실장급으로 올라갈수록 오히려 실수령액이 줄어드는 이른바 ‘연봉 절벽’ 현상이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승진 기피 분위기가 관료사회 전반으로 퍼지면서 조직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젊은 관료가 상사보다 더 받는 구조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도쿄 가스미가세키의 중앙부처에서 관리직 승진 후 연봉이 줄어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배경에는 초과근무수당 지급 방식의 변화가 자리한다. 2021년 고노 다로 당시 행정개혁담당상이 “초과근무 시간을 모두 기록하고 수당도 전액 지급하라”고 지시하면서, 국회 대응과 정책 검토 등 야근이 잦은 실무자들의 손에 잔업수당이 온전히 쥐어지게 됐다.

이전까지 가스미가세키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실제 근무 시간보다 훨씬 적은 수당만 지급하는 이른바 ‘서비스 잔업’이 암묵적 문화로 굳어져 왔다. 과도한 장시간 노동 탓에 ‘블랙 가스미가세키’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곳이기도 하다.

제도 개선으로 젊은 직원들의 처우가 나아진 것과 달리, 관리직은 잔업수당 지급 대상에서 빠지면서 되레 소득이 줄어드는 역전 현상이 빚어졌다. 총무성의 한 간부는 닛케이에 “실장으로 승진한 뒤 연봉이 100만엔(한화 약 945만원) 이상 줄었다”고 털어놨다.

보완책 내놨지만 현장 불만은 여전

일본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는 있다. 국가공무원 인사를 관장하는 인사원은 올해 4월부터 본부성 업무조정수당 지급 범위를 관리직으로 넓혀 월 5만1800엔(한화 약 48만원)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수당만으로 연봉 감소분을 메우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특히 불만이 거센 층은 일본 내에서 이른바 ‘취업빙하기 세대’로 불리는 4050 세대다. 이들은 젊은 시절 장시간 무급 잔업을 견뎌냈지만, 정작 관리직에 오른 뒤에는 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후배들이 처우 개선의 혜택을 누리는 동안 자신들은 그 과실을 온전히 거두지 못한다는 박탈감이 배어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책임과 업무 부담은 커지는 반면 보상은 되레 줄어드는 관리자 직위로의 승진을 꺼리는 분위기가 일본 사회 전반으로 스며드는 추세가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인재 이탈을 앞당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승진에 따른 보상보다 책임이 압도적으로 무거워지면서 민간 이직을 저울질하는 중견 관료가 불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https://v.daum.net/v/20260601091901699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323 06.01 38,8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69,1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67,2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92,7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61,1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8,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8 20.05.17 8,706,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3,6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4711 유머 도둑 잡으라고했는데 자꾸 졸림 1 05:19 580
3084710 이슈 KBO 구단별 마지막 우승.jpg 05:18 184
3084709 이슈 길예르모 델 토로가 극찬한 애플티비 신작 공포드라마 3 05:05 535
3084708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29편 1 04:44 126
3084707 유머 쌤도 포기하게 만든 목소리로 피겨하는 여돌.jpg 1 03:29 1,781
3084706 유머 의탠딩이 기본이였던 럽라 라이브를 조금 바꿨다는 사건 8 03:26 1,276
3084705 이슈 해포 1학년으로 회귀한 해리가 좃뺑이쳐서 1년만에 엔딩봤으면 좋겠음 28 03:26 1,940
3084704 이슈 족장의 딸을 넘본 떠돌이 백수 늑대 2 03:19 1,185
3084703 이슈 레고로 팔을 만든 천재 3 03:17 1,035
3084702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토이스토리5> 사운드트랙 6/5 공개 4 03:13 467
3084701 이슈 처음 공개된 혹등고래 출산… 싸우던 수컷들이 멈춘 이유 7 03:12 1,607
3084700 기사/뉴스 세무사시험 1차 합격률 18.09%…세법학 과락률 74.21% ‘역대급 난도’ 2 02:46 901
3084699 이슈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 북미 개봉일 9월 9일 확정 2 02:38 801
3084698 유머 6/8일에 농심에서 육포깡나온대 돈벌려고 작정함 21 02:32 3,614
3084697 이슈 반깐 잘 어울리는 허남준 8 02:30 1,215
3084696 유머 사실 힙하고 퇴폐적인것의 특징=할아버지 라고 생각하는달글 16 02:24 2,610
3084695 이슈 너무 귀여운 호박벌 엉덩이 9 02:18 1,647
3084694 이슈 택시를 기다리면서 오래 서 있었다는 90대 할머니 8 02:14 2,538
3084693 이슈 교촌 주문 꿀팁 2 02:11 2,037
3084692 기사/뉴스 박신혜, 둘째 출산 후 복귀작 결정… ‘지옥에서 온 판사’ 시즌2로 컴백 12 02:10 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