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지방선거 후 사의 표명 가닥…일부 장관·수석 교체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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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 가능성
김 총리, 2일 총리공관서 국무위원들과 만찬 일정
정치권 일각선 ‘사실상 고별 회동’ 해석도 나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8월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6·3 지방선거 직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개각과 청와대 조직 개편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김 총리와 가까운 여권 인사는 1일 통화에서 “김 총리가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방선거 직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며 “다만 곧바로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고 후임자의 인사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키면서 절차적 정당성에 맞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 배경에 대해 “국정 운영에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가 총리와 여당 대표인데, 이 대통령과 김 총리의 호흡이 잘 맞았다”며 “김 총리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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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지난달 19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과 만찬 회동에서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입법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달 11일, 12일, 14일에도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잇따라 식사를 함께하며 여당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혀왔다.
김 총리가 사퇴하면 지방선거 이후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개편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임 총리 후보군으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거론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이 대통령이 선거 이후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보수진영 인사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총리로 발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내각 2기 인선은 6~7월 재개될 부처별 업무보고 전후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사와 조직 개편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신설 등 검찰개혁 과제를 추진해온 봉욱 민정수석을 포함한 3~4명의 수석비서관급 인사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