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세기의 이혼' 소송 1심 앞두고 공방 격화
분할 규모 4조원대까지 거론···최태원-노소영 2배 이상 규모
권혁빈, 추가 변론 의사···스마일게이트도 배우자 경영 참여 반박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 (사진=스마일게이트홀딩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와 배우자 이씨 간 8조원대 이혼소송이 1심 변론 종결을 코앞에 두고 막판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4차 변론기일에서 권 CVO 측이 돌연 추가 변론 의사를 밝히면서 변론 종료 시점이 오는 7월 8일로 한 차례 미뤄졌다. 그동안 기업가치 산정 방식 등 핵심 쟁점에 대해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온 권 CVO 측이 막판 적극 대응으로 기류를 전환한 모양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이날 이씨의 공동창업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서면섰다. 지난 2022년 소송 제기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마무리 국면을 앞둔 1심 종결 전 양측 주장이 또 다시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 4조원대 재산분할 가능성도···핵심은 기업가치 산정 방식= 현재 스마일게이트의 기업가치 감정은 법원이 지정한 감정인이 진행 중이다. 비상장사 특성상 평가법에 따라 결과가 수조원 단위로 갈리는데, 평가 방식에 따라 가치가 4조원에서 8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앞서 법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스마일게이트RPG를 상대로 낸 10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며 스마일게이트RPG의 단독 기업가치를 약 8조800억원으로 산정한 바 있다. 만일 8조원대 기업가치와 50% 수준의 재산분할 비율이 인정된다면 분할 규모는 4조원 안팎까지도 커질 수 있다.
이는 1조3808억원 규모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소송을 2배 이상 웃도는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 재산분할 사건이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 단위 재산분할이 현실화할 경우 분할 방식과 규모에 따라 그룹 의사결정 구조와 사업 전략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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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파이낸스(https://www.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