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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둔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정부·조선업계 ‘원팀’ 총력전

무명의 더쿠 | 11:17 | 조회 수 475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사업자 선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 정부와 조선업계가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현지 조선소·대학·에너지 기업과의 협력 확대는 물론 정부 고위급 지원까지 더해지며 ‘민관 원팀’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PSP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달 말 선정될 예정이다. CPSP는 캐나다가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한국팀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적격 공급업체로 선정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선업계는 각사의 강점을 앞세운 맞춤형 파트너십으로 캐나다 조선산업 현지화 지원에 나서며 신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한화오션은 설계 자문과 품질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조선소’ 기술 이전을 약속하며 캐나다 조선 생태계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철강(알고마스틸), 인공지능(AI·코히어), 친환경 에너지(한화파워) 등 그룹 전반의 역량을 결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캐나다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 한화오션과 함께 군용 차량 및 특수목적 산업차량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지원에 나섰다. 합작법인은 향후 한화오션이 CPSP 수주에 성공할 경우 본격 추진되며, 캐나다 육군이 필요로 하는 지상무기체계 개발과 생산체계 구축 역할을 맡게 된다.

HD현대중공업도 현지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데이비조선소 오타와 사무소에서 양사 경영진이 만나 조선·함정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HD현대중공업은 K-잠수함 경쟁력을 소개하고 캐나다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또 HD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캐나다 원유 업체들과 협력해 잠수함 사업 기간 수조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수소 생태계 구축 제안,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고용 확대 계획 등 국내 대기업들의 전방위 협력안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 잠수함 수출을 넘어 한국과 캐나다 간 ‘미래 산업 전략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를 위해 사실상 전방위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 역시 전략적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이 포함된 방산 특사단이 CPSP 수주 지원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했다. 강 실장은 현지에서 캐나다 최고위 의사결정권자들을 연이어 만나 우리 정부의 확고한 수주 의지를 전달했다. 강 실장은 내달 초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시 캐나다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청장도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캐나다 빅토리아와 오타와를 방문해 캐나다 정부·군·산업계를 대상으로 CPSP 수주 지원 활동과 양국 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식과 함상 리셉션에 참석해 한국의 잠수함 건조 기술력과 정비·군수지원·성능개량 역량 등을 설명하며 장기적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타와에서는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과 만나 신속 국방조달 및 국방 투자 모델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공동 방산 수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북미 최대 방산전시회인 ‘국방안보전시회(CANSEC)’에서는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과 만나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하며 수주 지원에 힘을 보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7/0004069894?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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