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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정규 2집 발매 전 미리 평론가들 불러서 청음회 진행했다는 sm

무명의 더쿠 | 10:30 | 조회 수 2694

미리 들어본 에스파 새 음반, 쇠맛에 신맛까지 중독성 있네

https://v.daum.net/v/20260529135802699

- 리뷰 기사 전문

 

 

정식 음원 발매에 앞서 지난 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음악 평론가들을 초청해 이번 신작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청음회를 개최했다. 필자 역시 이 행사에 참석해 <Lemonade>의 전곡을 먼저 접할 수 있었다.

 

이번 정규 2집 소개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음반 기획 및 곡 수집 작업 등에 참여한 이성수 SM 엔터테인먼트 CAO(최고 A&R책임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가장 에스파다운, 에스파만이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채로운 사운드 질감 앞세운 'WDA' 'Lemonade'

 

정규 2집 <Lemonade>에선 메탈릭 신스(Metallic Synths), 디스토션 베이스(Distortion Bass), 인더스트리얼 퍼커션(Industrial Percussion), 다층 레이어드 보컬(Multi-layered Vocals)총 4가지 핵심 요소를 앞세워 차갑고 예리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인더스트리얼 사운드를 수록곡 곳곳에 심어 놓았다.

 

https://youtu.be/iTJSbJtS8MU?si=kyh4XpZDi7RiFKCZ

 

지드래곤의 피처링으로 화제가 된 선공개곡 'WDA'에선 폭주하는 데이터와 기억이 뒤섞여 변이된 자아를 어두운 분위기의 크리처 형태로 시각화했다. 위험이 극도로 최고조에 달한 폭풍 전야 같은 어두운 분위기를 힙합 톤 사운드와 결합시킨 덕분에 음반의 주제를 훨씬 강력하게 전달한다.

https://youtu.be/83C3TZ4Zm_o?si=w9SZx20RWr17QNLl

이에 반해 애시드 테크노 장르를 표방한 타이틀곡 'Lemonade''삶이 레몬을 준다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라는 속담에서 비롯된 모티브를 시청각적 요소를 총동원해 은유적으로 묘사한다. 이미 시즌 1부터 온갖 시련을 극복해 온 에스파는 이제 혼란에 대한 강한 내성을 갖췄다.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뻔뻔할 정도의 여유와 초월적인 캐릭터성을 위트 넘치게 표현했다. 'WDA'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극적인 전환을 정교하게 이뤄냈다.

여전히 자신감 넘치는 실험

https://youtu.be/UXnuIai8Ewo?si=iMgZ45bdkxHTTkVD

이 밖에도 정규 음반 특유의 풍성함은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는 수록곡의 재미를 살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프로듀싱팀 문샤인(Moonshine)이 참여한 'Shaken'힙합 기반 댄스곡으로 더욱 성숙해진 에스파의 면모를 팬들에게 선보인다.

https://youtu.be/5tAKxwCldT4?si=mq2FUY9wJpe10e43

뒤이어 소개된 'Can't Help Myself'에선 록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여전히 '쇠맛'의 대표주자임을 다시금 증명해냈다.

이번 2집에서 주목할 사항멤버들의 보컬을 지나치게 보정하기보다 생생하고 건조한 질감으로 살려낸 믹싱 방식이다. 이를 통해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각각의 개성 넘치는 음색 차이가 훨씬 선명하게 드러나는 등 사운드 면에서도 흥미진진한 실험이 이뤄졌다.

그런데 최근 케이팝 시장에서는 복고풍 EDM이나 쉬운 훅 중심 음악이 인기곡으로 자리 잡으며 올해 상반기의 두드러진 경향으로 굳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에스파가 추구하는 음악이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난해하다는 우려 섞인 지적도 제기된다.
SM 관계자들은 "초반에는 낯설 수 있지만 지금 시대 자체가 이미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려진 상태"라며, 이러한 혼란을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현재 에스파 음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수 CAO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음악을 타협 없이 밀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본연의 뿌리와 SM 특유의 사운드 정체성을 지키는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정규 2집 <Lemonade>는 분명 유행을 안전하게 따라가는 음반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SM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SMP 계열 사운드와 글로벌 프로덕션 감각, 그리고 에스파라는 팀만이 구현 가능한 차가운 미래적 질감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물론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이 팀이 일관된 방향성과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왔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데뷔 6주년을 앞둔 에스파가 여전히 케이팝에서 가장 독창적인 팀 중 하나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음반에 가깝다. 혼란과 균열마저 자신들만의 에너지로 바꿔버리는 에스파만의 방식은 어쩌면 2026년 케이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미래 지향의 모습이 아닐까.

 

https://x.com/manobewitched/status/2060218071743439125?s=20

https://x.com/manobewitched/status/2060218076319392086?s=20

프로듀서진 영상 코멘터리까지 준비해갔다고

이번 2집 앨범 전곡 다 좋다는 의견이 많은데, SM도 자신 있었던 것 같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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