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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이제 빚 없어" 배우 최지수, 알바로 9년 만에 학자금 대출 갚고 '오열' [나혼산]

무명의 더쿠 | 09:35 | 조회 수 4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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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3년 차를 맞이한 최지수의 진솔한 일상이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 MBC '나 혼자 산다'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이날 방송에서 최지수는 스마트폰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마지막 남은 대출금을 상환하며 눈길을 끌었다.


무려 9년이라는 세월 동안 짊어져 온 학자금 대출을 마침내 전액 완납한 순간이었다. 그녀는 "저 날 알바비가 다 들어왔다"라며,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의 흥행 이후에도 여전히 식당과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를 지속하고 있는 근황을 전해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스무 살 시절부터 고양이 인형 탈 아르바이트, 물류창고, 포토카드 제작 공장, 키즈카페 등 수많은 일터를 전전했던 최지수는 과거 한 예능에서 약 5천만 원에 달하는 학자금 빚을 청산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리고 약속했던 5월,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그녀가 오랜 기간 오롯이 홀로 상환을 고집한 데에는 남다른 효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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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수가 기나긴 노력 끝에 학자금 대출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 MBC '나 혼자 산다'



최지수는 "아르바이트비로만 갚아서 오래 걸렸다"라고 담담히 운을 떼며, "엄마가 도와줄까 하셨는데, 엄마가 다닌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갚는 게 맞는 것 같다"라는 깊은 속내를 털어놓았다. 아르바이트 도중 자신을 알아본 시민들이 비타민을 건네며 격려해 주던 일화를 자랑할 때는 영락없는 밝은 청춘의 모습이었다.


대출을 모두 털어낸 직후, 최지수는 곧장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나 학자금 대출 마지막 돈까지 다 보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어머니의 울먹이는 목소리와 "지수야 갚느라 고생했다. 엄마가 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하네"라는 다정한 위로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에 최지수 역시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나 이제 빚 없어"라고 홀가분한 진심을 전했고, 어머니는 "우리 지수 이제 꽃길만 걷자"라며 딸의 앞날을 따뜻하게 축복했다.


스튜디오에서 당시를 돌아본 최지수는 "약간 이상하더라. 공허하더라. 사실 전 제가 울 줄 몰랐다. 이날 만큼은 웃으면서 '끝났다'라고 할 줄 알았는데 '내가 해냈구나. 나 이거 할 수 있는 사람이었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공허한 기분 들었다가 엄마 생각이 났다. 저 전화를 끊는데 9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지나가서 알바하던 시절이 생각났다"라며 가슴 벅찬 소회를 밝혔다.




서기찬 기자


https://v.daum.net/v/202605300613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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