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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찰, '붕괴사고' 서울시 압수수색....오세훈 "노골적 선거개입·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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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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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123/0002383858?ntype=RANKING

 

 

吳 "핵심은 '사전투표 첫날에 맞춰 압수수색 강제수사 시작되었다는 것"

경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시공사·감리업체 대상 등 압수수색

고가차도 철거작업 중 26일 새벽 붕괴해 3명 사망...5분 전에도 KTX 통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대왕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관련 경찰의 서울시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대왕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관련 경찰의 서울시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와 관련해 29일 서울시와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현직 서울시장으로 직무정지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권력을 앞세운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며 수사기관을 동원한 명백한 선거 공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를 하루 앞둔 어제,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상의 '하명 수사' 지시를 내렸다"며 "날이 밝자마자 수사기관은 기다렸다는 듯, 야당 후보가 재직 중인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심장부를 들이 닥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재 정권도 함부로 하지 않던 야만적인 폭거"라면서 "선거가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자, 대통령 손에 쥔 칼을 휘둘러서라도 선거판을 흔들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청 쓰레기통까지 샅샅이 뒤져서 가져가 보라. 일부 부족함이 있었을지언정 서울시는 결코 국민을 실망시켜드릴 일은 하지 않았다"면서 "서울시를 탈탈 털어갈 수는 있어도 명백한 진실마저 강탈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 후보 쓰러뜨리기를 위한 관권선거 시도는 거센 역풍만을 자초할 것"이라며 "이 부당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이겨서 정권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오 후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그 어떤 형태의 수사를 하더라도 저는 법 앞에 당당히 응할 생각이며 피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핵심은 '사전투표 첫날에 맞춰 전격적인 압수수색이라는 강제수사가 시작되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준비되지 않은 정원오 후보를 무리하게 내놓다 보니 민주당 내부에서 판세가 대단히 다급해졌음을 방증하는 사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식으로 대통령 뒤에 숨고, 수사기관 뒤에 숨고, 민주당 뒤에 숨고, 토론회 뒤에 숨어서 치르는 선거는 후보자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들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29일 철거 공사의 발주처인 서울 중구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들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29일 철거 공사의 발주처인 서울 중구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소문 고가차도는 지난 1966년 준공된 이후 59년 동안 도심 주요 교통시설로 역할을 해왔지만, 교각 콘크리트가 부서지는 등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최근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중략) 그런데 지난 26일 새벽 철거작업 중 이상 징후가 발견돼 공사를 멈췄고,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현장 안전 진단을 하던 중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공사 관계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특히 사고 징후를 발견한 이후 12시간이 넘도록 제대로 된 안전 조치나 교통 통제 등이 이뤄지지 않아 자칫 대형 사고로 커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시간 동안 181대의 열차가 붕괴 구간을 통과했고, 붕괴 5분 전에도 승객 42명을 태운 KTX 열차가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전보다 돈이나 효율성을 중시하는 못된 관행이 사회 일각에 여전하다"며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사고, 삼성역 GTX 철근 누락 문제 역시 이런 병폐에서 비롯된 것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고가차도 철거 공사의 발주처인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와 원청·하청업체 본사, 현장 사무실 등 7곳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고가차도 구조 설계도와 안전관리계획서 등을 확보해 해체작업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29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긴급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긴급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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