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로 밀입국해 체포된 중국 반체제인사 둥광핑(董廣平)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둥광핑은 캐나다로의 망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장 심사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이곳을) 통해 캐나다에 갈 것이다. 가족 모임하러 캐나다에 가고 싶다. 캐나다 정부가 나를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해경은 둥광핑의 신병을 대전출입국사무소로 넘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후 통상적으로 외국인보호소로 인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 신청을 하면 당분간 출국이 보류되고 난민으로 인정받으면 체류 자격이 생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던 둥광핑(68)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으며,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후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중국 탈출, 송환 등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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