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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떠도는 ‘정원오 비방’… 오세훈 캠프가 만들고 뿌렸다

무명의 더쿠 | 05-28 | 조회 수 1052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가 경쟁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에 대한 비방용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인터넷에 유포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①오세훈 캠프에서 비방용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면 ②수백 명이 참여 중인 ‘오세훈 캠프 SNS 동지’ 같은 단체 카톡방을 거쳐 ③각종 SNS로 확산하는 구조로 보인다.



인터넷에 퍼져 있는 카드뉴스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원호 후보를 비교하는 내용이다. 정원오 후보를 북한의 통치 이념인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세력, ‘주사파’로 표현하고 있다.



오세훈 캠프 김선동 총괄본부장, “정원오 주사파 콘텐츠… 내가 아이디어”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현재는 오세훈 캠프의 조직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2주 앞두고 있던 5월 20일, 뉴스타파는 오세훈 캠프의 ‘댓글 여론전’ 모의 현장에 잠입했다. 이날 오세훈 캠프가 차려져 있는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8층에서 만난 김 본부장은 ‘정원오 주사파 콘텐츠를 자신이 직접 기획했다’고 말했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오세훈 캠프에서 양산한 것으로 의심되는 비방용 콘텐츠가 오세훈 캠프의 자원봉사 조직을 통해 집단적으로 유포돼 왔다는 사실이다.


뉴스타파가 확인한 단체 카톡방은 ‘오세훈 캠프 SNS 동지(자원봉사)_침묵의 공유방’이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전동진 전 디지털정당위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는 2026년 5월 28일을 기준으로 246명이다.



이 콘텐츠들은 현재 각종 SNS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노출되고 있다. ①오세훈 캠프에서 비방용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면 ②수백 명이 참여 중인 ‘오세훈 캠프 SNS 동지’ 카톡방을 거쳐 ③각종 SNS로 확산하는 구조인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캠프는 유권자의 그룹별로 정교하게 맞춤형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선거를 일주일 앞둔 5월 26일, 가입자 840만 명, 국내 최대라고 홍보돼 있는 대학 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의 서울시립대학교 게시판에 글이 하나 올라 왔다. 제목은 ‘정말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배라고 볼 수 있을까요?’이었다.


본문에는 ‘우리는 변명하는 선배가 아니라 책임지는 선배를 기대했다’며, 카드뉴스 형태의 콘텐츠가 첨부됐다.



뉴스타파의 취재 결과에 대해 오세훈 캠프는 “단체 카톡방은 전동진 전 위원장이 오세훈 후보 지지를 위해 개인적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것이다. 전동진 전 위원장과 카톡방 모두 캠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또 “김선동 총괄본부장은 정원오 비방 카드뉴스를 제작하라고 한 적이 없고, 오세훈 캠프가 비방용 콘텐츠를 직접 기획, 제작해 각종 SNS로 확산시킨다는 의혹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뉴스타파 취재진이 확보한 진술, 물증과는 크게 어긋나는 해명이다.


선거 캠프가 자신들의 후보를 띄우고 경쟁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만들어 유포하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그 내용 중에 허위 사실이나 공공의 이익과 무관한 사생활 폭로, 인격적 비하가 포함되어 있다면 후보자 비방죄의 적용을 받을 수도 있다



https://v.daum.net/v/20260528180707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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