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간 제2의 깐부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의 방한이다.
GTC 타이베이는 다음 달 1~4일까지 열린다. 황 CEO는 첫날 기조연설에 나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와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음 주 황 CEO의 방한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기업 수장과의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황 CEO는 방한 기간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과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측은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 밖에 LG AI연구원(엑사원)을 비롯한 LG이노텍(반도체 기판·로봇 센싱), LG유플러스(클라우드) 등 LG그룹 계열사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나온다.
황 CEO는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과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 산업 전반의 AI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황 CEO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이 또다시 만나 제2의 깐부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10월 황 CEO는 이 회장, 정 회장과 경주 APEC CEO 서밋을 계기로 한 치킨집에서 회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 CEO는 방한에 앞서 GTC 타이베이와 함께 같은 기간 열리는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황 CEO와 최 회장은 최근 7개월 사이 한국과 미국, 대만 등에서 이미 세 차례 만났다.
이 밖에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반도체(DS) 부문 주요 경영진들과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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