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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영끌' 약국 폐업 위기에 서소문 사고 '부친상'...약사부부,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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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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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국을 매수하자마자 위층 병원이 사라져 망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알렸던 약사 유튜버가 이번에 발생한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로 부친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약사 부부 유튜브 채널 '약쀼 Yakbbu'에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채널은 해당 글에서 '아버지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 감리단장으로 일하셨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온 가족의 기도를 하며 하루를 여셨고, 제가 아는 누구보다도 가정적인 분이셨으며 책임감이 강하고 하시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분이셨다'고 밝혔다.

이어 '추모해주신 모든 약사님, 모든 분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주는 아무래도 영상 못 올릴 것 같다.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가 철거 도중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1명과 50대 남성 2명, 등 3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한 명이 '약쀼' 채널 운영자 아버지인 것으로 추정된다.

채널은 특히 부부가 제주살이를 시작하며 마련한 약국이 개국과 동시에 망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최근 알린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약쀼' 채널에는 지난 5일 권리금 3억6000만원을 들이는 등 '영끌'을 통해 제주도에 약국을 차렸다고 알리는 '개업 브이로그' 영상이 올라왔다. 그러나 15일에는 약국 인수 두 달 만에 위층에 있던 병원이 사라지면서 권리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말 소송을 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채널에는 약사 부부에게 불행이 겹친 사연을 알게 된 유튜브 구독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얼마나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지금 이렇게 힘드신 걸까요" "약국 문제로 힘드신 것 보고 응원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절대 무너지지 마라" 등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6417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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