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결제·투자 연결...금융 슈퍼앱 구상
그룹 금융 계열사 원화코인 채용 잇달아
네이버·두나무·하나 연합 맞대응 주목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지난 주부터 잇달아 스테이블코인 관련 핵심 인력 채용에 착수했다.
카카오뱅크는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기획자와 비즈니스 기획 담당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서버 개발자 채용 공고를 통해 실무 개발 조직 확대에 나섰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채용 공고에서 은행 앱 안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결제·투자가 연결되는 지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카카오뱅크가 앱 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지갑 제공 계획과 활용 방안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지갑을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는 카카오의 통합 금융 플랫폼 구상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해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가 참여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을 위한 정기 회의를 이어왔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결제와 뱅킹, 증권, 보험 등 그룹 내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유통과 활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최근 역시 카카오페이 지갑 내 스테이블코인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현재 카카오 그룹 공동체와 TF를 구성해 시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향후 법제화에 맞춰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채용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비해 관련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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