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핵잠수함은... 핵을 쏘나?
2,530 15
2026.05.28 14:14
2,530 15

최근 정부가 해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핵잠수함 건조를

마참내 공식 발표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30년대 중반까지 1번함을 진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는데,

핵잠수함이라는 게 그래서 뭘까? 핵을 쏘는 건가?

방산 주식 사러 호다닥 달려가기 전에 간단히 알아보자.

 

 

1. 핵잠수함은 왜 핵잠수함임?

 

gJPaEw
“ㅋㅋㅋㅋ 감당할 수 없는 스스로의 힘을 두려워하는

현대인의 개간지 고뇌하러 가야지~”

 

먼저, 핵잠수함은 핵을 쏘는 잠수함이라서 핵잠수함인 게 아니다.

 

 

NaRnXL
“엣… 핵 못쏴?”

 

 

아무래도…

물론 핵무기를 탑재해서 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핵무기가 없다. 있어도 없어야 한다.

 

핵잠수함은 원자력잠수함 또는 핵추진잠수함이라고도 하는데,

즉 원자력 발전기를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잠수함이다.

 

2. 그럼 뭐가 좋은가?

 

버튼 누를 손가락만 있으면 도시 하나를 지워버릴 수도 있는

현대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미사일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발사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발사대를 설치하면 그걸 운용하고 유지보수할 인력,

그 인력을 보조할 인력, 그 인력들을 보호할 병력이 필요해져

필연적으로 큼지막한 미사일 기지가 생겨버린다.

 

 

HZyCmq

그렇다면 적의 입장에서, 상대의 미사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미사일을 쏘기 전에 미사일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다.

그래서 미사일 기지를 지하에 설치하기도 하고 여러 방법을 써보지만,

아무래도 땅에 고정되어 있다 보면 완전히 숨기기가 영 어렵다.

 

 

 

TgMsUz
또, 미사일을 지상에서 발사하는 건 사거리 문제도 있다.

고정된 장소에서 발사하다 보니 사거리가 명확히 제한된다.

한국 땅 어디서 발사하더라도 미사일은 베이징까지 닿지 않는다.

 

이걸 타개할 방법은 바다에서 발사하는 것인데,

적이 멍청하게 미사일 싣고 둥둥 떠오는 배를 놔둘 리는 없다.

자, 그럼 사거리 확보하기 좋게 바다에서 발사하는데,

충분한 인력이 들어갈 수 있어야 하고,

위치가 안 들키게 숨어서 이리저리 이동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이걸 모두 할 수 있는 것은?

 

 

niqWCD
완벽해.

 

 

 

RUOAZe
하지만 문제가 있다.

잠수함도 기계고, 승무원도 사람이니만큼

연료와 식량을 보급받으러 언젠간 물 위로 올라와야 한다.

그리고 이 때 잠수함은 발각되기 쉽고 매우 취약해진다.

 

한국 잠수함의 대표격인 장보고함은

산소가 필요 없고 부산물도 물밖에 안 나오는 AIP엔진을 탑재했음에도

일반적으로 3~4일, 최대 3주 동안만 잠항할 수 있다.

 

 

 

fAGszd
하지만 핵잠수함의 핵연료는 10년마다 교체해주기만 하면 된다!

물론 승무원들이 밥은 먹어야 하므로 10년씩이나 잠항할 수는 없지만,

원자력 발전기의 막대한 전력을 이용해 잠수함을 크게크게 만들어서

보급품을 훨씬 더 많이 실을 수는 있다.

그렇게 하면 100일 정도 잠항할 수 있으며,

영국의 핵잠인 HMS벤전스함은 무려 201일까지 잠항한 기록을 세웠다.

(물론 선원들의 몸과 마음이 걸레짝이 되긴 했지만.)

 

 

 

crNHZY
즉, 핵잠수함은 강력한 미사일을 싣고

서해 남해 동해 바다 밑을 뽈뽈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바로 지금이여 싶을 때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그럼 이제 적은 언제나 인빈시블 닌자를 의식하며

쉐도우 복싱을 해야 하고, 전시와 평시 모두 큰 압박을 받을 테니,

한국의 외교적인 운신의 폭이 더 커질 것이다.

 

 

출처: 도해 세계의 잠수함(AK커뮤니케이션즈)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이벤트] 소원을 이뤄드립니다 <옵세션> 막차나잇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8 08.12 42,41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38,1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702,6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99,4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149,4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7,9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1,4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2 20.05.17 8,834,3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7,0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1236 18.08.31 14,739,3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1008 기사/뉴스 '임플란트 11개 시술 사망' 치과 이번엔 10개 심다 또…"그곳 아냐" 발뺌도 13:16 12
3131007 이슈 정말 신박하게 나는솔로 컨셉으로 컴백한다는 아이돌…j 13:14 414
3131006 이슈 보면 기분 좋아지는 박지훈 눈웃음 3 13:14 54
3131005 이슈 키키 ‘Pop Off Pop Off’ 멜론 일간 63위 (🔺13) 피크 13:14 17
3131004 이슈 결혼하고 명의 빌려줬다가 28억 빚을 지게 된 여성..jpg 13:14 376
3131003 기사/뉴스 일 지바현 폭우로 사망자 나와…나리타공항 7천명 고립 1 13:13 153
3131002 이슈 언뜻 엄마랑 아기 같은 루이후이바오💜🩷🐼 3 13:13 270
3131001 이슈 개장전 에어컨 안켜고 청소시킨다는 롯데월드 41 13:12 1,315
3131000 이슈 [에스콰이어] 본격적인 인간 # 임영웅 탐구 13:12 37
3130999 기사/뉴스 '세계 최강' 미 항모의 이란 전쟁 수난사..."화장실 대란에 토르티야 두 장" 2 13:12 87
3130998 기사/뉴스 ‘말복’ 금요일 체감온도 33도 무더위…전국에 최대 40㎜ 소나기 2 13:10 187
3130997 기사/뉴스 돈 달라고 '퍽퍽'…몸 피한 엄마 가둔 10대 체포 1 13:09 281
3130996 기사/뉴스 "학원서 무시받아서"… 살인미수 10대, '법정 최고형' 구형 5 13:09 364
3130995 유머 중간콘서트 지각위기중에 같이 지각인듯한 중녀팬들과 택시잡은김에 같이 탄 아이돌팬 3 13:08 691
3130994 기사/뉴스 수백만원 방학 기숙학원, ‘집중학습’ 뒤에 숨은 소비자 피해 13:07 218
3130993 기사/뉴스 공항에 7000명 갇혔다, 한국인도 상당수…日 수도권 기록적 폭우에 비상 2 13:07 621
3130992 유머 요즘 잘때마다 계속 이 패턴 반복중... 13 13:06 1,440
3130991 기사/뉴스 고물가에 다시 뜨는 ‘가성비 뷔페’…자연별곡도 부활 꿈꾼다 [언박싱] 13:06 194
3130990 이슈 스타일리스트 칭찬댓글로 가득한 최근 캣츠아이 공연 영상 4 13:05 620
3130989 유머 농발냥미 2 13:04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