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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씽' 감독 "강동원, 헤드스핀 나중에 추가...미안할 정도로 연습해" [인터뷰]

무명의 더쿠 | 05-28 | 조회 수 423


 

손재곤 감독은 2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새 영화 '와일드 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지난 2019년 1626만 여 명의 관객을 열광시킨 코미디 관객수 1위 '극한직업'의 제작사의 새 작품으로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와일드 씽'은 배우 강동원, 박지현, 엄태구가 각각 트라이앵글 멤버 현우, 도미, 상구 역을 맡아 실제 춤과 노래까지 연습하며 준비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스팅에 대해 "굉장히 복잡한 마음이었다"라며 웃은 손재곤 감독은 "다들 기대도 하고 두근두근하기도 했을 거다. 그런데 이건 이 작품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상 극장에서 관객들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아무것도 안심할 수 없다. 촬영장에서 우리끼리 재미있다고 웃어도 극장에서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심정은 복잡했다. 그런데 같이 만드는 팀들은 스타일링할 때부터 되게 많이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강동원에 대해 "이 작품을 초기부터 같이 하기로 했다. 전체 제작진 중에서 영화의 스타일링과 그 시대 음악에 대해 제일 많이 아는 사람 같다. 실제 그 시대의 스타일, 음악, 분위기에 대해 강동원 씨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본인이 이걸 하고 싶다고 선택한 것 같다. 물론 코미디 연기도 본인이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실제 현우 뿐만 아니라 트라이앵글의 전체 스타일링과 음악적인 느낌도 강동원 씨의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작업을 해보니 헤드스핀, 비보잉, 브레이크 댄스가 나온다고 돼 있는데 바뀐 대본을 가장 많이 본 배우라 그런지 원래부터 댄스 설정은 강동원 씨가 첫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있었을 거다. 출연이 결정되고 헤드스핀 같은 설정을 추가했다.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하려면 이 배우에 어울리는 극한을 추구하는 뭔가 코미디에 어울리는 캐릭터 설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래서 제가 그 설정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색을 하고 배우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도 했다. 저 나이에 헤드스핀을 하는데. 그런데 '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강동원 씨가 액션 영화를 할 때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알고는 있었는데 본인 말로는 댄스는 액션보다 더 힘든 지점이 있다고 하더라. 익숙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그래서 훈련 과정을 대략적인 세팅은 저희가 했으나, 본인이 적당한 수준에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 것 같더라"라고 회상했다.

손재곤 감독은 "저야 가끔가다 지켜보는 정도인데 어느 순간에는 본인이 주도해서 스케줄을 더 추가해서 잡고, 안무와 관련된 촬영은 가능하면 뒤로 미뤄서 그때까지 훈련을 더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랬더니 휴차 때도 지방에서 안무가를 데려와서 따로 연습을 하더라. 너무 미안할 정도였다. 강동원 씨는 어떤 작품을 하든 끝까지 대충 넘어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감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09/000554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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