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20살에 백혈병 발병"..골수이식으로 되찾은 삶 고백
1,668 7
2026.05.28 11:00
1,668 7
CymIwo


유명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43)가 백혈병으로 투병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부족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고상지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2년 겨울 골수이식(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고 새 삶을 살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0살 때 백혈병이 발병했고, 여의도 가톨릭 성모 병원에서 치료받고 오빠의 골수 기증으로 골수이식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상지는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너무나 가까운 사람이 골수이식이 필요한데, 조혈모세포은행에서 골수가 일치하는 사람을 몇 명 찾았지만 그들이 모두 기증 의사가 없다고 한다"며 "이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글을 써본다. 그분 뿐만 아니라 지금 같은 이유로 절망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용기를 내서 글을 써본다"고 전했다.

고상지는 "혈액암 같은 병에서 주요 치료법이 골수이식"이라며 조혈모세포 기증 절차를 설명했다.

그는 "보통은 형제간의 골수가 일치할 확률이 가장 높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조혈모세포은행에 환자의 골수와 일치하는 타인이 등록되어있는지를 확인한다. 일단 골수이식 기증자가 되려면 (조혈모세포 이식)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을 하는데, 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유전자형이 일치되면 바로 연락이 간다. 그래서 이식 의사를 묻는데, 하지만 슬프게도,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까지 하고, 이식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상황들이 있겠지만, 그 빈도수가 적지 않다 보니, 그런 경우를 들으면 정말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며 "저 같은 경우는 운이 좋아서 형제와 일치해 조혈모세포은행을 통해 타인 이식을 알아보지 않아도 됐지만, 그때도 주변의 많은 환자들이 일치하는 타인을 찾지 못하거나, 또는 일치하는 타인은 있지만, 그들이 기증 의사가 없어 적절한 치료를 시도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한 "준다고 약속을 했지만, 갑자기 이식 직전에 마음이 바껴서 거절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럼 그 환자는 사망할 수밖에 없다"며 "기증자에게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고, 이식의 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본인 말고도 주변 분들의 만류도 있다고 한다. 여러 이유와 상황이 있겠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 생명을 살리고, 그 생명으로 인한 무수한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고상지는 2008년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골수를 기증해준 오빠의 경우는 골수이식을 위해 직장 휴가 3~5일을 냈는데, 이식하고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아 남은 휴가 기간에 스노보드를 타러 갔다고 한다. 물론 이 건은 기증자가 체력이 강할 경우의 상황이다"며 "오빠는 지금 너무나 잘 살고, 오빠의 아들도 너무 건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보시다시피, 극한의 스케줄을 강인한 체력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제가 치료 중이던 2002년만 하더라도, 골수이식에 대한 역사가 아직 짧다 보니, 생존할지, 생존한다면 사회생활은 할 수 있는지, 정보가 없었지만, 이렇게 잘살고 있다. 더욱더 많은 분들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가 되어주시고, 일치하는 환자가 나왔다는 연락을 기쁜 일로 받아들여 주시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영웅이 되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고상지는 국내 최고 반도네온 연주자로 꼽힌다. 그는 독학으로 연습하다가 지난 2006년 세계적인 반도네온 연주자 고마츠 료타를 사사한 뒤 2009년 아르헨티나에서 유학했다. 이후 김동률윤상이적 등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에 참여해 명성을 쌓았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08/0003439351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덬들은 재벌 회장이랑 영혼 바뀌면 뭐할 거야?|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기대평 이벤트 63 05.27 27,9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22,3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20,1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6,3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29,6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9,3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7,3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5,0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1131 유머 골때리는 중국 라이브쇼핑 6 03:37 374
3081130 이슈 10년전 가장 획기적인 초능력 연출 5 03:15 610
3081129 이슈 구교환 "오정세 '니가 좋아' 최애곡…뮤비 12번 넘게 봤다" 4 03:07 687
3081128 유머 클로드 : 항문이어도 유명한 항문이 낫죠 뭐 ㅋㅋㅋㅋ 15 02:58 1,996
3081127 기사/뉴스 한 방울 넣으면 노안 낫는 안약? FDA 승인까지 받은 '역대급 안약 올해안에 출시 43 02:43 2,004
3081126 이슈 단팥빵 시절 최강희 스타일링.jpg 11 02:43 1,163
3081125 이슈 한국 배경 콜 오브 듀티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 최초 공개 트레일러 3 02:42 318
3081124 이슈 [리무진서비스] EP.216 알파드라이브원 리오 | ALPHA DRIVE ONE LEO | OMG!, Folded, 사랑하긴 했었나요..., BLUE 02:37 64
3081123 정치 인천 송도 분구에 캐시백 연장…누가 당선되든 추진 2 02:31 372
3081122 기사/뉴스 연중 최대 규모 할인…유니클로, 29일부터 일주일간 감사제 진행 5 02:28 997
3081121 이슈 팬들이 투표한 엔믹스 해원 헤비세레나데 최애 헤메코 5대장........jpgif 8 02:20 493
3081120 이슈 엠카에서 한국어로 노래 불러서 핫게 갔던 일본 여돌 큐티 스트릿(큐스토) 근황... 7 02:04 1,427
3081119 이슈 어디까지하나보는단디 6 02:03 784
3081118 기사/뉴스 황동만은 정말 데뷔할 수 있을까 - 중예산 담당자가 말하는 드라마 <모자무싸>와 신인감독들의 현실 3 02:00 1,090
3081117 이슈 올해 출시하는 북한배경 게임(모던워페어 사) 3 01:59 743
3081116 기사/뉴스 "일베들 이미 펨코로 다 떠나…'혐오·조롱' 막으려면" 전문가 조언 23 01:53 1,245
3081115 정보 머리에 놓인 짐이 무겁게 느껴지더라도 1 01:50 608
3081114 이슈 이번에 개봉한 A24 '백룸'이 놀라운 또다른 이유 22 01:48 2,285
3081113 유머 고양이들 다들 대체 어떻게 살아남았나 귀여운 거 하나로 생존이 가능한 거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공격력 없지만 뚱뚱한 치즈 고양이 <- 진짜 그 중에서도 최약체인 듯 6 01:44 1,413
3081112 유머 새끼고양이 성격 확인하는 방법 13 01:42 2,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