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돈 있는 사람들 더 벌 때, 난…” 수익 양극화에 ‘포모’보다 큰 박탈감

무명의 더쿠 | 08:42 | 조회 수 788

증시 활황 8천피가 불붙인 ‘격차’
금융소득, 부동산으로 이동 우려

 


“이번 정부가 국장(국내 주식 시장)을 밀어주는 것 같아서 투자를 시작하긴 했어요. 수익률이 나쁘지는 않은데 그래서 더욱 ‘왜 나는 돈을 이것밖에 못 모아 놨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직장인 손아무개(30)씨가 26일 종가 기준 80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피 지수를 보며 떠오른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치솟는 주식 시장에 가까스로 합류했지만 ‘시드’(초기 투자 자금)에 따라 벌어질 엄청난 격차를 생각하면 조급하고 불안하다. 그는 “목돈을 모으기 쉽지 않은 월급쟁이 입장에서 이건 그냥 원래 돈 많았던 사람들 또 돈을 벌게 해주는 것 아닌가 싶어 허무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코스피가 8000을 넘어선 가운데 시민들 사이 ‘격차’에 대한 불안도 함께 고개 들고 있다. 금융자산과 특정 산업에 쏠린 부가 부동산 등 실물 시장을 흔들지 모른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코스피 8000을 둘러싼 불안은 주식시장에 뒤늦게나마 올라 탄 이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직장인 박아무개(34)씨는 “물가 상승률이라도 좀 따라가 보자는 생각에 수백만원 정도 주식에 넣었는데, 이런 분위기에 많이 번 사람들은 얼마나 더 높이까지 갔을지 상상하면 나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 쪽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세에 투자 시기를 놓친 이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한층 더 크다. 천아무개(29)씨는 “나 혼자 잠수를 하고 있는 느낌”이라며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다들 민감하게 그 흐름에 올라타는데, 나 혼자 그러지 못하고 연명만 겨우 하는 것 같아 박탈감이 든다”고 말했다.

 

당장은 금융 자산을 보며 느끼는 불안 수준이지만, 편중된 부가 주식시장을 넘어 부동산 등 실물 경제로 옮아올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손씨는 “최근 결혼하면서 집 값을 감당할 수 없어 일단 경기도에 살며 돈을 모아 집을 마련할 생각이었는데, 지금 같은 격차가 부동산으로 이어지면 다시는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06963?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JTBC with 더쿠] 덬들은 재벌 회장이랑 영혼 바뀌면 뭐할 거야?|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기대평 이벤트 5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몸 관리 전후가 큰 남자 배우
    • 14:52
    • 조회 251
    • 이슈
    2
    • 일본에서 되게 호감 이미지인 여자 배우...jpg
    • 14:51
    • 조회 269
    • 이슈
    1
    • 웨이브에서 선공개되는 BL 웹툰, 웹소설 원작 웹드라마.jpg
    • 14:51
    • 조회 280
    • 이슈
    • "상하목장 원유에 치즈케이크·초코쉘"…컴포즈커피, 여름 신메뉴 출시
    • 14:50
    • 조회 392
    • 기사/뉴스
    5
    • 게임갤 난리난 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 14:49
    • 조회 633
    • 이슈
    5
    • 당당히 빙수 대첩에 참가하는 폴바셋!
    • 14:47
    • 조회 1301
    • 이슈
    11
    • 페트라 콜린스랑 작업한 연준 보그 스페셜 화보
    • 14:47
    • 조회 149
    • 이슈
    1
    • 번듯한 직장인/집안과 결혼하는게 유의미한가요?
    • 14:47
    • 조회 586
    • 이슈
    9
    • 싸이커스 팬매언니 웃긴 썰
    • 14:47
    • 조회 183
    • 유머
    1
    • [KBO] 각 팀별 국내 1선발(WAR 1위) 유튜브 연관검색어
    • 14:46
    • 조회 496
    • 유머
    23
    • [단독] “죽이겠다” 23살 연상 아내 폭행…외국 국적 30대男 체포
    • 14:45
    • 조회 741
    • 기사/뉴스
    2
    • 요즘 더쿠 주식방에서 ‘삼전’은 더이상 삼성전자가 아님
    • 14:45
    • 조회 1598
    • 이슈
    9
    • 뎡배덬 : 취사병 성재 어쩌다가 단종행동 한거야?
    • 14:44
    • 조회 630
    • 이슈
    1
    • 트위터 난리난 썸녀 고백멘트.jpg
    • 14:43
    • 조회 750
    • 이슈
    1
    • 크라운제과, 얼려먹으면 더 맛있는 여름 한정 디저트 “빙수하임” 출시
    • 14:43
    • 조회 443
    • 이슈
    1
    • [KBO] 구단별 최다 연패 (전신 구단 기록 포함)
    • 14:42
    • 조회 920
    • 이슈
    21
    • '왕사남', 상하이영화제 간다…'세계의 주인' 동반 초청
    • 14:41
    • 조회 250
    • 기사/뉴스
    3
    • 킴 카다시안이 낸 책 selfish 아시는분 448 페이지 셀카로만 이루어진책
    • 14:39
    • 조회 1587
    • 유머
    6
    • 몰컴하는 사람 필독
    • 14:38
    • 조회 1132
    • 유머
    12
    • [멋진신세계] 임지연 허남준 손목키스 메이킹 버전
    • 14:38
    • 조회 949
    • 이슈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