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두 달 앞두고 뇌사…생후 9개월 소민이, 3명에게 새 삶 남겼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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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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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X_fy_p_Os8U?si=T8576gwyiUeYNOgU
생후 9개월 장소민 양은 지난달 19일 열이 나기 시작해 소아과에서 약을 처방받았지만 수일째 고열이 이어졌습니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옮겨 다녔지만, 끝내 세균성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장기기증은 남편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반대했던 어머니 박 씨는 "세상 어딘가에 소민이의 흔적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믿고 싶다"는 남편과 가족의 뜻에 마음을 돌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소민 양은 간과 신장, 소장을 기증해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작년 7월 2.5㎏으로 태어난 소민 양, 올봄 함께 떠났던 벚꽃 구경이 가족과의 마지막 추억이 됐습니다.
소민 양을 떠나보내던 날, 박 씨는 미안함에 차마 '다음 생에 다시 내 딸로 태어나달라'는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박 씨는 "누구의 딸이든 상관없으니 다음 생에는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장영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9318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