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안은혜 기자]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MBC에서 방송된 장면들이 재논란 되거나 '역사 왜곡' 논란으로 드라마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27일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2일 ‘역사 왜곡, 동북공정 논란 드라마 방영 중단 및 미디어 플랫폼 내 콘텐츠 폐기 조치 요청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청원 동의는 전날 기준 5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이 소관 상임위 회부 요건인 공개 30일 이내 5만명 동의를 넘어서면서, 해당 청원은 국민동의청원으로 접수돼 소관 상임위에 회부되게 됐다.
이달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국격 및 칭호 왜곡, 왜래 문화의 부문별한 차용, 국가 상징 복식 오류 등의 고증 오류를 범했다는 주장이 청원의 주요 내용이다.
청원자는 관계 부처 측에 드라마의 즉각적인 방영 중단 명령과 함께 VOD 및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
청원은 청원심사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부의 여부가 결정되며,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채택된 청원 중 국회나 정부의 처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청원에는 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MBC는 최근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이 커지면서 과거 잘못된 방송이 '파묘'되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2013년 7월14일 방송된 MBC '리얼 입대 프로젝트-진짜 사나이'에서 출연진이 강 위에 다리를 놓는 장면에 "이제 한계? 탁 치면 억하고 쓰러질 것 같은 표정들"이라는 자막을 삽입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책상에 탁' '탁치면 억' 등의 문구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MBC는 잘못된 사진 자료 활용으로 또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8일 방송된 MBC '히든아이'의 '라이브 이슈: 크리스마스 살인사건' 편에서는 2024년 12월25일 경남 사천에서 벌어진 학생 살인사건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피해 학생의 생전 모습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얼굴을 블러 처리한 어린 아기의 사진을 내보냈는데 화면에 노출된 사진은 실제 피해자가 아닌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의 어린 시절 사진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