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슈] '딸 폭행 사임' 아베 감독 제안으로 요미우리행 이승엽 코치 거취는 어떻게?
일본 주요 언론은 26일 "아베 감독이 사임을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베 감독은 18세 큰딸과 15세 작은딸의 싸움을 말리려다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큰 파장을 낳자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은 아베 감독과 인연으로 올해부터 요미우리 1군 타격 파트를 맡고 있다.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두산 감독직에서 내려온 뒤 2025년 10월 말~11월 중순까지 친정팀 요미우리 구단의 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로 활동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캠프 종료 직전 이 코치에게 정규 코치직을 제안했고, 이 코치는 고심하다 이에 응했다. 아베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코치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선수 생활을 한 구단 역대 70대 4번 타자 출신이다.
아베 감독은 "내가 구단에 이승엽 코치 영입을 요청했다. 이 코치가 제안에 응해줘서 고맙다"라며 "이승엽 코치는 현역 시절 연습 벌레였다. 외국인 타격 코치 2명이 활동하는 건 드문 사례지만,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될 것 같다. 이 코치가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엽 코치는 젤러스 휠러 코치와 함께 요미우리 타격 부문을 맡고 있다.
이승엽 코치는 취재 등 외부 활동에선 통역을 쓰지만, 팀 내에선 대부분 일본어를 구사해 의사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승엽 코치는 새출발을 앞두고 SNS에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아베 감독이 갑작스럽게 물러남에 따라 이승엽 코치의 거취나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 요미우리는 당분간 하시가미 히데키 코치에게 감독 대행 지휘봉을 맡기기로 한 상태. 다만 아베 감독이 성적 부진이 아닌 개인사로 자리를 떠난 만큼 요미우리 구단이 코치진에 변화를 두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원문
https://naver.me/5qLLbRh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