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IS인터뷰] 연상호 감독 “‘군체’ 속편? 이후 이야기 있어”
538 2
2026.05.27 14:42
538 2
OdonQU

연상호 감독 / 사진=쇼박스 제공




“초반 관객이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감사할 따름이죠.”


지난 21일 개봉한 ‘군체’는 닷새 만에 2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손익분기점(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상업영화 개봉은 오랜만이라 (결과) 예측이 안 된다”면서도 “손익분기점 돌파를 앞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산행’과는 추동하는 에너지가 달랐어요. ‘부산행’은 딸을 보호하고자 하는 아빠의 마음이 공포의 근원이자 영화의 에너지원이었죠. 반면 ‘군체’는 훨씬 장르적이고 시스템적인 공포에 가까워요. 굳이 따지자면 ‘지옥’에 가까운 방식으로, 게임성에 더 집중했죠.”


연출하면서 주안점을 둔 것은 또 다른 요소는 속도감이다. 연 감독은 “‘군체’ 시나리오 초고가 168페이지였다. 그걸로 투자배급사와 이야기를 나눴고 속도감을 콘셉트로 가져가기로 했다”며 “이후 시나리오를 100페이지로 줄였고, 2시간 30분짜리 영화를 또 압축했다. 체험형 영화로 빠른 전개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 감독이 보여주고자 한 건 인공지능(AI)과 집단지성의 변질로 획일화돼 가는 시대다.


“AI가 결국 보편적인 사고의 총합처럼 느껴졌어요. 집단성이 보편성의 총합이라고 할 때 과연 보편성의 총합이라는 게 꼭 좋은가 생각했죠. 보편성이 강해질수록 인간 개개인의 개별성은 약해질 수 있다고 봤고, 거기서 느껴지는 불편함을 좀비물로 확장한 거예요.”


연 감독에게 좀비물이 갖는 의미도 궁금했다. 연 감독은 “본격적으로 날 알린 작품이 좀비물(‘부산행’)이라 각별한 게 있다”면서 “좀비 자체가 주는 재미도 있고, 좀비의 탄생 자체가 잠재적 공포가 형상화된 거라 사회 현상 등을 장르적 우화로 풀어낼 때 많이 떠오른다”고 부연했다.


열린 결말로 끝을 맺은 ‘군체’ 후속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다만 그 방법이 영화는 아니다. 


“‘군체’의 세계관을 확장해볼까란 생각은 있어요. 실제로 뒤에 이야기도 있고요. 하지만 영화가 아닌 책을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책을 기반으로 해서 게임을 만들려는 생각이 있죠.”


이제 막 신작을 내놨지만, ‘열일’의 아이콘답게 차기작도 줄줄이 있다. 오는 7월 총괄 프로듀서 및 각본을 맡은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가스인간’ 공개를 앞둔 연 감독은 김현주, 배현성 주연의 ‘실낙원’ 촬영도 마쳤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으며 영화계는 물론, OTT 시장에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연 감독은 고향인 인디신으로 돌아가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털어놨다.


“오랫동안 생각한 건데 저예산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고 싶어요. ‘돼지의 왕’, ‘사이비’를 만들었던 제가 지금, 이 시대에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죠. 지난 10년 가까이 상업적인 산업에서 영화를 만들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신기한 작업들을 해보고 싶어요.”




장주연 기자 


https://v.daum.net/v/20260527143700746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261 00:05 6,935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17,3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5,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0,2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7,6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1,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320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우아 "Purple" 16:58 0
3080319 기사/뉴스 “튀김소보로, AI가 튀깁니다”…성심당 직원 불만 잠재운 ‘막내 로봇’ 1 16:58 246
3080318 기사/뉴스 브리지·고음·3절 다 있는 '서브'…엑스러브 "이런 곡 필요하다 판단"[현장EN:] 16:57 31
3080317 이슈 [단독] '거제 야호'로 역주행 시동 건 리센느, '포켓몬' 주제곡 부른다 4 16:57 105
3080316 유머 김재중한테 소고기 플러팅(?)하는 아이돌.jpg 1 16:54 351
3080315 유머 할아버지가 뭘알아! 다시 전성기를 불러온 산리오 손자 CEO 2 16:54 361
3080314 유머 딸은 아빠를 닮는다🐼 4 16:53 392
3080313 이슈 오늘 전소미가 인스타 팔로우한 계정 7 16:52 1,993
3080312 기사/뉴스 올여름 역대급 더위 예고…"폭염과 열대야 가능성 매우높아" 25 16:51 757
3080311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세븐틴 "HOT" 5 16:50 80
3080310 정보 OFFICIAL HIGE DANDISM 'Pretender' 멜론 일간 추이...jpg 5 16:49 208
3080309 이슈 군체에서 전지현 처음 나올 때 저 상상 속 투머치 교수님 베이직 차림 너무 좋다고 느꼈는데 나중에 좀비 의상 뒤집어 쓸 때가 진짜 지오다노짬바 쾌감 느끼게해주심 3 16:49 922
3080308 유머 @모든 경기버스를 제임스로 바꿔라 멀미나서 못타겠다 5 16:49 981
3080307 이슈 (눈물주의) 월루하다 통곡함 21 16:47 1,585
3080306 정보 이즈나 'SIGN' 멜론 일간 추이...jpg 11 16:45 534
3080305 이슈 여자들은 미용사한테도 머리카락 보여주면 안된다는 이란정권을 비꼬는 영상 9 16:44 1,692
3080304 유머 ??? : 아니 갤럭시 씨X노마....jpg 15 16:43 1,699
3080303 정보 비비 'BUMPA' 멜론 일간 추이...jpg 5 16:42 519
3080302 기사/뉴스 "20년 싸게 살면 집 살 줄 알았는데"…장기전세주택의 역설 49 16:41 2,081
3080301 정치 [단독] 이상룡 선생의 종손 “박찬대 외가는 우리와 친가족 이상의 관계”…“관계 부풀렸다” 일부 언론 보도에 반박 13 16:39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