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이 오늘(27일)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가결 이후 내부 반발이 커지자 임직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노 사장은 오늘(27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최근 임금협상 과정과 그 결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소외감과 박탈감, 회사에 대한 실망과 서운함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사업 환경과 업황의 차이가 부문별로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에 부문장으로서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3.7%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습니다.
다만 이번 합의안에서 반도체(DS) 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특별경영성과급과 초과이익성과급(OPI) 등을 합쳐 최대 6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받게 된 반면, DX 부문은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 지급 수준에 그치면서 내부 불만이 제기돼 왔습니다.
노 사장은 “지금 DX 부문이 처한 사업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글로벌 수요의 불확실성, 높아진 원가와 비용 부담,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쉽지 않은 비즈니스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사장은 DX 부문 경쟁력 회복과 성장 기반 재정비에 직접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노 사장은 “사업별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어디에 더 과감하게 집중해야 하는지 직접 보고 챙기겠다”며 “원가 구조와 사업 운영 방식, 상품 경쟁력과 실행 체계까지 다시 점검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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