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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당국, 청년미래적금 인센티브 검토...역마진에도 은행권 '경쟁'

무명의 더쿠 | 14:10 | 조회 수 552

청년미래적금 수익률/그래픽=김다나

 

금융당국이 청년미래적금 판매 실적에 따라 은행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금리 연 5%에 추가되는 우대금리 2~3%포인트를 각 기관이 정하는 만큼 은행권의 적극적 참여를 촉진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에 청년미래적금의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다는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의 중요한 청년 정책상품이니 열심히 판매하고 잘 운용한 은행에 대해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포용금융 평가에서 가점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정책금융 상품이다. 파격적 이자를 제공해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청년미래적금이 '희망의 사다리'라고 언급했다.

 

주목되는 건 독특한 금리 시스템이다.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인데, 15개 은행이 2~3% 내에서 최대 우대금리 수준과 조건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구조다. 매달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최대 연 7~8% 금리가 적용된다. 각 은행은 우대금리 세부 조건을 오는 29일 은행연합회에 공시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내놨던 기존의 청년도약기금과는 금리 구조가 다르다. 청년도약기금은 기본금리 4.5%에 소득 우대금리 0.5%가 더해져 6.0%가 최대 금리였다. 은행별 차이는 없었다.

 

은행권의 속내는 복잡하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의 3년 만기 적금 기본금리가 연 2%대 수준인 상황에서 사실상 역마진을 감수해야 한다. 최대 우대금리 수준을 높일수록 역마진은 커진다. 다만 당국이 포용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데다 미래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최근 증시 활황으로 예·적금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머니무브'를 방어할 수 있단 점에서 치열한 수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은행은 이미 최대 금리를 8%로 정했단 얘기도 흘러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려는 자금이 풀리는 상황에서 신규 락인 효과가 상당할 전망인 데다가 청년에 대한 포용금융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며 "어차피 해야 하면 강력한 포용금융 실천 의지를 갖고 잘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은행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공략한단 면에서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계획"이라며 "현재 안정적인 예·적금이 빠지고 있다는 점이 큰 리스크이기 때문에 머니무브에 대응하기 위한 측면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반면 다른 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으로 자산성장에 제한이 있는 만큼 무조건 수신을 늘려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역마진 수준에 비하면 정부 지원이 의미 없는 수준이라 역마진 규모로 고민이 크다. 청년의 자산형성에 도움을 주자는 당국의 취지에 동참해야 하는 입장이라 타 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6344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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