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고 싶다”던 문재인, “정치평론 안한다”는 유시민···평택을 선거 관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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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유시민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 국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대놓고 지지하면서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이 퇴임 당시 “잊혀지고 싶다”고 했고, 유 전 의원이 “정치평론 안한다”고 했던 바 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현재 행보가 과거 발언을 뒤집은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 후보의 SNS 게시물 30여건에 ‘좋아요’를 눌렀다. 조 후보가 지난 5일 올린 “김용남과 조국 중 누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단지 기댈 사람인가, 이 대통령의 더 큰 성공을 도울 사람인가”라는 글, 선거사무소 개소식 공지 등이 포함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 다 누르신 것”이라고 했지만, 문 전 대통령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 게시물에는 좋아요를 누르지 않았다.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 때도 문 전 대통령이 조 후보를 배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공식 행사 전 문 전 대통령 내외와 권양숙 여사, 조 후보가 함께 점심을 한 사진을 조 후보가 SNS에 올리면서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의 딸인 정연씨와 사위 곽상언 의원이 김용남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을 의식해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조 후보에 대해) 마음의 빛이 있다”고 밝혀왔다.
유 전 의원도 조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 후보는 누구냐, 저쪽 당에서 온 사람”이라며 “(김용남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당장 민주당한테는 좋지만 대한민국에 저게 좋을까하는 걱정을 좀 한다. 통합과 연대를 통해 사회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조국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좀 낫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중략) 유 전 의원은 지난 2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합당 논란이 일었을 때도 합당을 뒷받침하며 조 후보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