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삼전닉스 줄줄이 20억대 아파트 계약”…집값 흔드는 ‘실리콘칼라’
1,924 9
2026.05.27 09:47
1,924 9

" 30대 삼성전자 직장인 부부가 지난주에 12억원대 아파트를 계약했어요. "


반도체 수퍼사이클(초호황기)이 빚어낸 천문학적 성과급이 한국 사회의 오랜 ‘보상 문법’을 뒤흔들고 있다. 명문대 간판과 화려한 스펙이 고연봉으로 이어진다는 전통적인 화이트칼라 성공 공식을 넘어, 반도체 호황의 파고에 올라타면 고졸 생산직도 수억원대 성과급을 쥐는 ‘실리콘칼라’ 시대가 열렸다.


‘실리콘칼라’가 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통근버스가 동시에 교차하는 이른바 ‘더블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인 경기 화성시 동탄구. 이 지역 공인중개사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집을 보러 오는 두 회사 직원들의 연령대가 20대 후반까지 젊어졌다”고 귀띔했다. 성남시 분당구의 부동산 관계자 B씨 역시 “최근 40대 SK하이닉스 직원들이 20억원대 아파트를 줄줄이 계약했다”고 전했다.


pcAZIi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에 합의한 이튿날인 지난 21일,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직급별 예상 거주 가능 지역 표’까지 등장했다. 사원·대리급은 동탄·광교, 부장급은 서초·반포로 진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회사 직급이 부동산 가격으로 치환된 것이다.

실제 집값도 들썩인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값은 5월 셋째 주까지 누적 7.97%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1.73%)의 4.6배다. 성남시 분당구(5.71%), 용인시 기흥구(5.01%), 수원시 영통구(4.43%)의 올해 누적 상승률도 서울 평균(3.42%)을 압도했다. 화성시 동탄구는 분구 후 개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누적 상승률(3.97%)만으로도 서울을 제쳤다.

‘반도체 머니’는 명품 시장의 지형도 바꾸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반도체 벨트’를 낀 경기 남부 점포의 성장세가 서울 강남과 명동 같은 핵심 상권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는 말이 나온다. 경기 용인의 신세계 사우스시티점은 올해 1분기 럭셔리 주얼리 매출이 전년 대비 192.9% 급증했고, 롯데백화점 동탄점 명품 매출 역시 40% 늘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직장인 멤버십인 ‘클럽프렌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회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uELoVj

결혼 시장 몸값도 올랐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최근 삼성전자 임직원의 배우자 지수를 84점에서 87점으로 3점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 역시 80점에서 83점으로 올릴 예정이다. 선우 고위 관계자는 “전통적인 선호 직군인 변호사·약사(90점) 등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반도체 대기업의 압도적인 보상 재원이 전문직 자격증과 맞먹는 가치를 보장한다고 평가한 드문 사례”라고 분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26009?sid=101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덬들은 재벌 회장이랑 영혼 바뀌면 뭐할 거야?|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기대평 이벤트 47 00:05 9,021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17,4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5,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0,2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7,6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1,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350 기사/뉴스 '전 연인 명예훼손' 농구선수 허웅, 첫 재판서 "정당방위 차원" 17:20 14
3080349 기사/뉴스 '라디오스타' 2주→'구해줘! 홈즈' 한 주 쉬어간다 17:20 81
3080348 기사/뉴스 [IS 이슈] '딸 폭행 사임' 아베 감독 제안으로 요미우리행 이승엽 코치 거취는 어떻게? 2 17:18 123
3080347 이슈 허남준 <멋진 신세계> 현장 대군자가 비하인드 졸귀 1 17:18 255
3080346 기사/뉴스 "버린 줄 알고"…벤치에 올려둔 가방 가져간 호주인 입건 8 17:18 512
3080345 이슈 한국전쟁 당시 숨어있던 남자를 찾아낸 방법 3 17:18 484
3080344 이슈 응급실 의사들이 뽑는 집에서 가장 위험한 물건은 4 17:17 485
3080343 이슈 5/27 개봉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에그지수 근황 5 17:17 297
3080342 이슈 부처님 붙잡는 노래로 바이럴되는 곡 1 17:16 189
3080341 기사/뉴스 남궁민·김대명·이설·이상희, 범죄스릴러 '결혼의 완성' 주연 확정 2 17:15 223
3080340 이슈 왜 아들 어머니들은 상견례 때 다른 모습을 보이는 걸까?? 17:14 813
3080339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로시 "BEE" 17:12 30
3080338 정치 김부겸 45.7% 추경호 47.1%…오차범위 안 접전 [에이스리서치] 21 17:12 440
3080337 이슈 영화 <호프> 마이클 패스벤더 역할.jpg 12 17:11 1,320
3080336 유머 덬들은 어느 자리에 앉을래? 23 17:11 466
3080335 정치 오세훈 44.0% vs 정원오 43.6%…0.4%p차 '초접전' [여론조사공정] 26 17:10 769
3080334 이슈 티모시 샬라메 주연 <마티 슈프림> 티저 예고편 공개 17:10 177
3080333 이슈 변호사 피셜 요즘 바람나서 걸리는 기혼들 특징.jpg 23 17:09 2,655
3080332 기사/뉴스 코스피 8,228로 종가 최고치 경신...삼전·닉스 2배 ETF도 급등 6 17:08 602
3080331 이슈 워너원×엘르 '끝까지 간다' 영상 6 17:08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