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철거현장 안전점검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다하고 철저한 원인조사와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3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철거작업 중이던 관계자 13명 중 6명이 붕괴한 구조물 아래 매몰됐다. 이 가운데 감리단장(60대 남성)과 현장관리소장(60대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외부전문가(50대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부상자 3명 중 1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었다. 나머지 7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로 주변 도로는 전면통제됐다. 서소문로 경찰청 교차로-충정로 양방향 구간은 이날 오후 3시5분부터 전면통제됐다. 서대문역에서 경찰청 앞 구간과 경찰청 앞에서 염천교 구간 등도 일부 차선이 통제됐다. 서울역-신촌역 구간 열차운행도 중단됐다. 서울역과 용산역을 오가는 KTX(고속철도)와 일반열차도 일부 운행이 조정됐다. 코레일은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로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 단전이 발생해 해당 구간 열차운행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광역수사대 중대재해수사인력 등 총 5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경찰관계자는 "전담팀에서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고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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