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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KBO] 대표팀에 ‘지인과 셀카+사인’ 요구하더니..고척돔 ‘특타’ 못하게 강제 소등까지, 시설관리공단 갑질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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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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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wsen.com/news_view.php?uid=202605262242271031


사실 시설관리공단의 '만행'은 처음이 아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1월 고척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시리즈' 당시에도 몰상식한 행동으로 대표팀 선수들의 원성을 샀다.

공단 직원이 대표팀 공식 훈련일에 지인을 대표팀 덕아웃까지 데려와 사인을 요구하는가 하면 훈련 중 덕아웃을 통해 그라운드와 라커룸, 실내 연습장을 오가는 선수를 붙잡고 지인과 '셀카'를 찍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은 물론 스포츠 선수라는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조차 없는 몰상식의 극치였다.

야구장 그라운드의 주인은 선수들과 팬들이지만 시설관리공단이 왕처럼 군림하는 고척돔은 아니다. 구장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이 '고척돔의 제왕'이며 이곳에서는 그들의 말이 곧 법이나 다름없다. 전세계 야구장에서 통용되는 상식이 고척돔에서만큼은 통하지 않는다. 고척돔에서는 며칠 후 있을 경기의 타격 부진을 미리 예측해 며칠 전부터 공단에 특타를 신청해야만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배팅 케이지를 설치했을 때 꺼졌던 조명은 키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를 떠나자 다시 켜졌다. 경기 후 그라운드 정비까지 끝나야 공단도 불을 끄고 퇴근할 수 있기 때문. 결국 조명을 끈 것은 '약속된 시간이 끝나서'가 아니라 '선수들을 쫓아내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공단 스스로가 인정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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