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벅 '탱크데이' 네이밍 실무자, 논란 불거지자 한 말은
신세계그룹 측은 "해당 관여 직원들은 기존 텀블러 홍보 문구였던 '가방에 쏙'과 운율을 맞추는 과정에서 문구를 만들었고 생성형 AI 등을 참고했을 뿐, 5·18과의 연관성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도 사건 직후 사내 메신저를 통해 그룹과 즉시 내용을 공유하고 대응하자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마케팅 합의자 7명 중 일부는 디자인 시안이 담긴 첨부 파일조차 열지 않고 관행적으로 승인했으며, 법무팀 검증 절차도 생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고의성 여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습니다. '탱크데이'란 이름을 제안한 직원을 포함한 커머스팀 팀원 3명이 휴대폰 제출을 거부했고, 사내 메신저 기록 서버 보관 기간도 일주일에 불과해 최초 기획 단계의 대화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은 "조사 과정에서 논란 직후 일부 임직원이 사안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면서도 "이를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려는 사전 모의나 고의성을 입증할 정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측이 포착한 '부적절한 언행'은 실무자 일부의 "정신이 이상하네? 왜 저렇게 생각하지?"란 발언으로, '탱크데이' 사태로 문제를 제기하는 여론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취지의 사내 메신저 대화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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