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니가 좋아’ 수치심과 싸우며 촬영, ‘와일드 씽’ 위해 보컬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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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씽’은 오정세의 파격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와일드 씽’에서 만년 2위 발라더이자 자칭 고막남친 최성곤으로 분한 오정세는 극 중 긴 머리를 소화했다.
오정세는 “‘와일드 씽’도 나 나름대로는 수면 아래에서 되게 많이 발을 저었던 것 같다. 감독님한테 많은 제안을 했던 것 같다. 긴 머리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단발이 좋을까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봤는데 최종으로 올라온 건 지금 머리와 단발이었다. 단발은 너무 자연스러운 머리 같았다. 고민하다가 스태프들이 긴 머리가 낫다고 해서 긴머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최성곤이 부른 ‘니가 좋아’는 강한 중독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니가 좋아’ 안무에 대해 오정세는 “뭐가 없었는데 큰 동작, 율동보다 추임새가 간단하게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여러 시도를 했는데 감독님이 잘 편집하신 게 아닐까”라고 답했다.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는 오정세는 “현장에서 나와의 싸움이었다. 내가 노래를 잘 못하는데, 아무리 후시 도움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해야 하는데 하나도 음정도 안 받는데 표정은 ‘나는 최고야’ 하니까 그 신만 끝나면 수치스럽고, 나와의 싸움이었다. 나머지 분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그분들은 팀이고 나는 혼자였으니까 외로운 싸움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홍보 차원에서 음악 방송 출연도 논의 됐으나 최종 불발됐다. 오정세는 “내가 노래를 잘 불렀으면 했을 것 같은데 립싱크를 하면서 음악 방송을 하는 게 그분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더라”고 말했다.
최성곤 때문에 보컬 트레이닝도 받았다는 오정세는 “빨대로 호흡하는 걸 배웠는데 그걸 최성곤한테 가져와서 편의점 가서 빨대를 몇 개 구해와서 감독님한테 아이디어를 냈다. 최대한 노래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