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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신사옥 앞 개발부지 유찰… 선거 이후 재분양 나설 듯

무명의 더쿠 | 05-26 | 조회 수 213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526070?sid=101

 

자족시설용지 1차 매각 불발
"고층건물에 개방형 설계 훼손"
JYP측은 사업 철회까지 고심


서울 강동구 고덕동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조감도) 예정지 바로 앞에 들어서는 자족지원시설의 부지 매각이 유찰됐다. 이 부지는 공원용지에서 용도가 변경되며 JYP엔터 신사옥 재검토설까지 나왔지만 사겠다고 나선 기업은 한곳도 나타나지 않았다.

25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최근 고덕강일지구 내 자족지원시설용지(1만3261㎡) 분양에 나섰지만 분양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해당 부지 분양을 위해서는 강동구청장의 승인을 받아 추천서를 SH에 제출해야 했는데 지원의사를 밝힌 기업이 없었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신청 기업이 없다 보니 승인이나 추천서 발급 자체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당 부지는 당초 공원용지였지만 자족지원시설용지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18~19층 규모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계획됐다. 용적률은 400%, 분양 예정가는 1039억6600만원이었다.

문제는 이 부지가 JYP 신사옥 예정지 남측과 불과 20m 거리에 있다는 점이다. JYP 신사옥은 중정을 둘러싼 고리형 구조와 개방형 문화·휴식공간을 핵심 콘셉트로 설계됐다. 800석 규모 공연장과 열린 경관을 특징으로 내세웠지만, 바로 앞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당초 설계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앞서 SH는 지구 내 녹지 1%를 매각해 학교시설 설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용도변경을 추진했다.

실제 JYP 내부에서는 신사옥 조성 계획 재검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JYP는 반도건설, TKG디벨롭먼트와 컨소시엄 형태로 부지를 매입한 뒤 필지를 나눠 각각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JYP가 사업을 철회할 경우 전체 개발 계획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유찰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지를 다시 공원용지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이미 용도 변경 절차를 거친 만큼 논란이 있다고 해서 땅의 용도를 다시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재공고를 통해 다시 분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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