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완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관련 임원 해임이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태가 발생한 당일 담당 임원과 대표에 대한 해임 조치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이후 조사 결과에 따른 책임도 계속 물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용진 회장의 과거 발언은 이번 마케팅 관련 부적절한 프로모션과 관계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미국 본사 역시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모두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본사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세계그룹은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명시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본사 차원에서 이 부분이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논란 이후 실적 영향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했다. 신세계그룹은 "지금 시점에서 매출 감소를 따질 상황은 아니지만 논란 발생 이후 상당한 매출 감소가 있었다"며 "다만 그 부분보다는 이번 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의 치유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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