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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받지 못한 홈팀' 박길영 감독과 수원FC 위민...'편파 응원 논란' 공동응원단에 대통령까지 "성숙한 응원 문화"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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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기장 분위기였다. 이미 준결승 수원FC 위민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은 사실상 북한팀 홈경기장 분위기에 가까웠다. '수원FC 위민-내고향여자축구단 공동응원단'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응원단은 양 팀을 함께 응원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내고향 응원에 가까웠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수원FC 위민 공격 상황에서는 조용했고, 내고향 공격 장면마다 함성이 터졌다. 지소연의 페널티킥 실축 순간 일부 환호가 나왔다는 비판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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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받지 못한 홈팀' 박길영 감독과 수원FC 위민...'편파 응원 논란' 공동응원단에 대통령까지 "성숙한 응원 문화" 찬사

입력2026.05.25. 오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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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이미지 보기[OSEN=수원, 박준형 기자] 20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수원FC 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가 열렸다.AWCL은 아시아 각국 여자 축구 리그의 우승팀들이 격돌하는 대회로 2년 전 AFC가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해 출범시켰다.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 1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5400만 원)다.전반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5.20 /soul1014@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홈팀은 유독 외로워 보였다. 반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사실상 홈팀 분위기 속에서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논란 중심에 섰던 '공동응원단'을 향해 통일부 장관과 대통령까지 잇달아 공개 찬사를 보냈다.

북한 내고향은 지난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만 100만 달러(약 15억 원)다.

문제는 경기장 분위기였다. 이미 준결승 수원FC 위민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은 사실상 북한팀 홈경기장 분위기에 가까웠다. '수원FC 위민-내고향여자축구단 공동응원단'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응원단은 양 팀을 함께 응원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내고향 응원에 가까웠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수원FC 위민 공격 상황에서는 조용했고, 내고향 공격 장면마다 함성이 터졌다. 지소연의 페널티킥 실축 순간 일부 환호가 나왔다는 비판까지 이어졌다.

원본 이미지 보기[OSEN=수원, 이대선 기자] 수원FC 위민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에서 북한 평양 내고향여자축구단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후반 관중들이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응원하는 걸개를 들고 응원을 하고 있다. 2026.05.20 /sunday@osen.co.kr여기에 통일부 지원까지 더해졌다. 시민평화포럼, 자주평화통일연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등 200여 개 단체가 참여한 공동응원단은 남북협력기금 약 3억 원 범위 안에서 응원 물품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준결승 경기에 앞서 OSEN과 통화한 통일부 관계자는 "응원 도구를 구매하는 데 쓰이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다.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태극기 제지 논란까지 터졌다. 경기장에서는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던 관중들이 현장 관계자들에게 제지를 받는 영상이 퍼졌다. 반면 일장기와 인공기는 경기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내고향 선수단은 경기 후 대형 인공기를 펼쳐 들고 세리머니까지 진행했다.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은 준결승 직후 결국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수원FC는 대한민국 팀인데 계속 내고향 응원이 나왔다.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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