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미녀라 대표로 털린 것”···CJ 내부 2차 가해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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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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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전·현직 여성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무더기로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사내에서 2차 가해가 벌어지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휴대전화번호, 사진 등 유출로 인한 피해자들의 불안감이 극심한 가운데, 일부 피해자들은 CJ가 사건을 축소하기에 급급하다며 집단 대응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23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CJ 개인정보 유출 사건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만들어 피해사실을 공유하고 집단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방에 모인 사람은 22일 밤 기준으로 전체 피해자 330여명 가운데 1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자는 “피해자가 많지만, 각 계열사별로는 20~30명 정도라 상대적으로 소수”라며 “사내에서 피해자임을 밝히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피해자들은 단체채팅방에서 사내에서 겪은 2차 가해 사례를 공유했다.
상급자 등으로부터 “너가 미녀라 대표로 털린 거다” “어리니까 당했다” “사진 보고 뽑은 거 아니냐” “330명 안에 들었으니 로또 사라” “너가 왜?” 등 피해자의 외모나 나이와 연관지으며 피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발언을 들은 사례가 여럿 공유됐다. ‘블라인드’에서는 한 피해자가 회사에 피해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자 “한탕해서 회사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한다”는 취지의 직원 댓글이 달리면서 피해자들이 공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5231058001#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