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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만 봐도 낄낄”…스벅 논란 뒤엔 10·20대 ‘영 일베’있다

무명의 더쿠 | 18:18 | 조회 수 1001

스타벅스 픽업존에 나타난 고객 닉네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스타벅스 픽업존에 나타난 고객 닉네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배경에는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문화가 청소년·청년층 사이에서 일종의 놀이처럼 소비·확산되는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박태훈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지난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와 관련한 일련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일베에 가입해 본 적은 없지만, 일베의 언어와 코드를. 그대로 쓰는 ‘영 일베’들이 등장했다”며 “과거의 ‘올드 일베’는 온라인 커뮤니티 안에서 활동했지만, 지금의 ‘영 일베’는 교실과 군대 같은 단체생활 공간에서 문화를 유포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문화를 꼽았다. 그는 “교실에서 ‘노’자만 나와도 웃음이 나온다”며 “노씨 성을 가진 학생에게는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별명이 붙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과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는 이유는 민주·진보 진영의 상징을 무너뜨리려는 심리와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박태훈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캡처]

박태훈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캡처]
박 위원장은 스타벅스코리아 논란 역시 일베식 코드 문화와 맞닿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5·18과 탱크 텀블러,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같은 표현을 은근히 숨겨놓고 ‘알 사람은 알아보라’는 식으로 문구를 만든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실제 일부 극우 성향 이용자들은 이번 논란 이후 스타벅스를 찾는 ‘돈쭐’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스타벅스 탱크 텀블러를 들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멸공”, “내일은 스벅 커피에 샌드위치까지 먹어야지”, “좌파 없는 클린 매장”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 이용자들은 스타벅스 매장 방문 인증 사진을 올리며 “애국 소비를 하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260523113006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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