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내신 전과목 1등급’ 6배로 늘자… ‘자퇴할까’ 고민도 늘어
1,238 14
2026.05.22 14:44
1,238 14

고교 5등급제 우려가 현실로
 

지난해 ‘내신 5등급제’가 처음 실시된 가운데, 내신 시험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은 고등학교 1학년(현재 고2)이 전국적으로 45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9등급제를 적용하던 2024년보다 6배 이상이 됐고, 수도권 의대 입학 정원의 5배에 가깝다. 내신이 5등급제가 되면 변별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많았는데,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한 과목이라도 1등급을 놓치면 의대에 못 간다’는 생각에 학교를 자퇴하고 수능에만 집중하자는 분위기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1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실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23~25년 전국 고1 내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1 학생 42만3257명 가운데 1·2학기 모두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은 4588명(1.1%)이었다. 2023년 739명(0.16%), 2024년 712명(0.16%)의 6배 이상이 됐다.

 

고교 학점제가 도입된 지난해 고1은 내신 산출 방식도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었다. 내신 5등급제일 때 1등급 비율은 ‘상위 10%’로, 9등급제(상위 4%) 때보다 2.5배로 늘었다. 내신 경쟁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로 도입했지만, 내신 변별력이 지나치게 약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었다. 그런데 실제 전 과목 1등급 학생이 9등급제일 때보다 6배 이상으로 늘면서 교육계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그래픽=김성규

 

사교육 업계에선 1학년 때 전 과목 1등급 학생이 크게 늘면서 3학년 때까지 전 과목 1등급을 유지해야 수도권 의대를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전 과목 1등급을 받은 고1 규모(4588명)는 이들이 대학에 가는 2028학년도 수도권 12개 의대 입학 정원(1022명)의 4.5배에 달한다. 전국 39개 의대 입학 정원(3628명), 서울대 입학 정원(3603명)보다도 많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 과목 1등급인 고1 학생만으로도 이미 의대 정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2~3학년 때에도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지 않으면 수도권 의대에 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자퇴를 하는 학생이 늘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미 대학 입학자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 비율은 2019년 1.3%에서 2024년 2.7%로 증가했는데, 이런 추세가 더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대학들이 내신 변별력 약화를 우려해 수시 모집에서 내신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보기로 해 ‘학생들 부담’이 더 늘어났다는 점이다. 예컨대, 한양대는 2027학년도 수시 모집 선발 인원 중 54.2%(859명)에게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했는데, 2028학년도엔 이를 80.7%(1606명)로 늘렸다. 경희대는 46.5%에서 56%, 서강대도 38.4%에서 46%로 늘렸다. 수시에 지원한 내신 우수생들의 실력을 수능으로 한 번 더 확인하겠다는 취지로, 학생은 내신과 수능 둘 다 챙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외에도 연세대나 이화여대 등은 내신 성적이라는 정량 평가가 거의 전부였던 학생부 교과 전형에 어떤 수업을 듣고 어떤 탐구 활동을 했는지 등의 정성 평가를 추가하기도 했다.

 

-생략

 

하지만 일각에선 고등학교 3년 내내 전 과목 1등급을 유지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고, 현 고2는 이전보다 상대평가로 내신을 산출하는 과목 자체가 늘었기에 사교육계에서 우려하는 것만큼 내신 변별력이 약화되지 않을 거란 의견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정시 전형에서 수능 점수만 보는 게 아니라 학교 출결과 학생부까지 함께 보는 추세여서, 내신이 안 좋다고 학교를 그만두면 수시와 정시 모두 불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77865?sid=102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57 05.18 47,4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8,2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70,5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75,8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2,8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4,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5790 이슈 '스타벅스 배달 안한다' 기사에 대한 배달 커뮤니티 일부 반응...jpg 16:53 231
3075789 이슈 수록곡 무대 때문에 해외 로케 간거 같은 태양….jpg 16:53 110
3075788 이슈 르세라핌 팀워크 비결 16:53 76
3075787 이슈 어떻게 드라마 남주 타이틀이 하남자 중 가장 상남자 1 16:52 477
3075786 유머 가짜 이빨 들통나는 아쿠아리움 7 16:50 898
3075785 이슈 의외로 파리 패션위크에서 필요한 거.jpg 2 16:50 449
3075784 이슈 그래미 시상식 무대 중 역대 최고로 평가 받는 무대 16:49 418
3075783 이슈 나이 많은 스님한테 형님이라고 부르는 연예인 9 16:48 1,318
3075782 기사/뉴스 심은경 "윤여정 선생님 만큼 오래 연기하고파...번아웃엔 시간 필요" [RE:뷰] 16:48 141
3075781 기사/뉴스 '北지령 혐의' 민노총 전현직 간부 2명 무죄…"역할 증명 안돼" 16:46 88
3075780 기사/뉴스 [단독] 법무부, 대검에 스타벅스 구매자 색출…"텀블러? 기프티콘?" 양식 만들어 긴급 배포 13 16:45 1,175
3075779 기사/뉴스 ‘이혼’ 서인영, ‘돌싱글즈’ 출연 않는 이유 밝혔다 “실제 폭력 쓸 수도..감방 가면 안 돼” 7 16:44 917
3075778 이슈 중국 이민족왕조 빼면 역사 확실히 줄어들지 24 16:44 882
3075777 이슈 미스코리아 나온다는 농구선수 자녀 두명.jpg 8 16:43 1,716
3075776 이슈 하이닉스 응급구조사 구인소식과 댓글 8 16:42 2,745
3075775 이슈 얼마나 더 성공하고 싶은지 모르겠는 오정세 근황.jpg 6 16:42 1,268
3075774 이슈 내 차가 야옹하고 우는데 좀 봐주세요 5 16:41 1,061
3075773 기사/뉴스 법무부, '스티브 유' 입국금지 근거 마련…정성호 "병역 미이행 매국행위" 15 16:41 706
3075772 기사/뉴스 "차는 팔렸는데 못 드립니다"…바퀴 위에 자리 잡은 '뜻밖의 가족' 3 16:40 1,093
3075771 유머 영우삼촌 & 원이 - 하트어택 (거제셜D 유로비트 Ver.) 💘 1 16:40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