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 미래 걸린 ‘터미널 복합화’···"스벅 논란에 발목 잡혀선 안 된다"
1,941 44
2026.05.22 09:47
1,941 44

https://www.mdilbo.com/detail/0kIA7d/755800

 

스벅 ‘5·18’ 비하 논란에 광천터미널 복합화 불똥 우려
일각 “신세계 돈벌이”…실상 대규모 시민 편익 시설 중심
신세계 내 백화점-이마트 분리 경영 불구 악화 여론 부담
“정용진, 극우 폄훼 세력 선 긋고 진정성 보여줘야” 지적

광주 광천터미널 개발 사업 추진. 신세계가 제시한 프로젝트 구상 ‘더 그레이트 광주(The Great Gwangju)’. 뉴시스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마케팅 파문이 갈수록 확산하면서 신세계그룹이 광주 지역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미래 투자 사업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탈스타벅스’(탈벅)라는 이름으로 불매 운동이 전방위로 전개되는 상황에서 이번 파장이 광주의 명운이 걸린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등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2월 광천터미널 복합 개발을 위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교통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 3조원 대 규모로 광주의 도시 경쟁력을 바꿀 핵심 프로젝트다. 기존 터미널을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에 광주 최초의 5성급 특급호텔과 최고급 문화예술 공연장, 대형 백화점 등을 결합해 시민들을 위한 고품격 복합 문화·편익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그 간 아파트 위주의 개발만 반복되던 광주에서 이 같은 유통 대기업의 인프라 투자는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특히 ‘돈이 되는’ 백화점 등 쇼핑몰 사업만 하는 게 아니라, 지역의 인프라를 혁신하는 대규모 ‘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이상적인 도시개발 사업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비하 마케팅으로 촉발된 성난 민심이 해당 사업으로까지 확산될 위험에 처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20일부터 광주신세계백화점 앞에선 연일 시민들과 여러 시민단체의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신세계가 광주에서 돈을 못 벌 게 해야 한다”며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등의 중단을 요구하기도 한다.

싸늘한 여론에 광주시도 부담스러운 눈치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인 건 분명하지만 어렵게 유치한 대규모 자금들이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광주신세계 측도 “걱정은 되지만 약속한 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배구조를 분석해 보면 번지수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24년 이마트부문과 백화점부문 간 계열분리를 공식화하면서 각각 정용진 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부문’의 자회사다. 반면 광천터미널 복합화를 주도하는 주체는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이다.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와는 전혀 지분 관계가 없다. 이 때문에 이번 사태가 광천터미널 사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다만, 계열 분리 운영과 상관없이 시민들의 눈에는 모두 같은 신세계 브랜드로 인식되는 만큼 광천터미널에 쏠리는 여론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광주시가 스타벅스 사태와 지역의 미래가 걸린 민간 투자 사업을 분리,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하겠다. 5·18을 조롱하고 광주를 모욕한 대가, 제대로 치르게 하겠다”고 했다.

신세계그룹과 정용진 회장이 단순한 서면 사과를 넘어 지역 민심을 달랠 진정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일부 극우 세력들이 정용진 회장과 스타벅스를 옹호한다는 명목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또다시 왜곡·폄훼하며 불매운동을 조롱하고 있는 가운데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중략)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 컬러링 댓글 이벤트] 🎀리센느🎀 통화 연결 영상 설정 더블 당첨 이벤트 65 07.24 47,86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54,0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14,0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16,7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68,4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0,4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2,6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5,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3,2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5,4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5048 이슈 [KBO] 요즘 쇼핑몰들 감성샷, 셀카 말고 그냥 옷 입고 한바퀴나 돌아줬으면 좋겠다 02:38 78
3125047 이슈 26년 전 오늘 발매된_ "성인식" 02:36 25
3125046 이슈 시금치로 심장을 만들어보는 과학자들 02:36 77
3125045 유머 Ai로 전여친을 복제한 사람 8 02:34 325
3125044 이슈 스프라이트 모델로 워터밤에서 공연한 카리나 3 02:31 566
3125043 이슈 만화처럼 행동하는 폭염 처음 겪어보는 유럽 다람쥐😭 4 02:22 649
3125042 유머 나홍진이 피팅 여러번 시도했다는 영화 호프(HOPE) 경찰 제복 9 02:19 1,112
3125041 유머 팬들의 빠른 퇴근을 간절히 바라는 아이돌 02:12 761
3125040 이슈 [김부장] 드디어 재회한 김부장이랑 민지 ㅜㅜ 02:10 676
3125039 이슈 [인디와이어] 〈호프〉 두 버전을 모두 본 결과, 나홍진은 칸에서의 아쉬움을 액션 영화의 큰 업적으로 바꿔냈다. 11 02:00 1,047
3125038 이슈 집에서 결혼얘기 나오면 허경환처럼 대응해야겠다.twt 17 01:58 3,121
3125037 유머 커스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재료 원가를 계산해보는 유튜버 (광기가 느껴짐) 11 01:53 1,489
3125036 이슈 아이브 장원영 인스타그램 업뎃 17 01:51 1,119
3125035 이슈 스트레이키즈가 컴백 때마다 매번 고능하게 말아온다는 그것......... 8 01:46 1,134
3125034 유머 이새끼가 진짜 미쳤나 28 01:40 3,781
3125033 이슈 오늘자 민트 코어 헤메코 ㄹㅈㄷ였던 워터밤 츠키.jpg 15 01:35 3,682
3125032 이슈 김부장 막방 단관에서 소지섭 01:34 1,608
3125031 유머 월드컵 끝나고 더 피곤해진? 어떤 국대 감독 6 01:31 2,186
3125030 기사/뉴스 대구백화점 새 주인 맞는다…본점 개발 향방에 관심 집중 2 01:24 685
3125029 이슈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 17 01:20 4,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