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선 그었다…MBC 후속작 '오십프로' "전작과 다른 결"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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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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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성태, 오정세, 신하균(왼쪽부터)이 21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드라마 '오십프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MBC의 문제작 '21세기 대군부인' 후속으로 배우 신하균, 오정세가 뭉친 '오십프로'가 방송된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한동화 감독과 배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김신록, 이학주가 참석했다.
'오십프로'는 한때 이름을 날렸던 세 남자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코미디다. 세월에 치이고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의리와 본능만큼은 살아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학주, 허성태, 오정세, 신하균, 김신록(왼쪽부터)이 21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드라마 '오십프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한동화 감독은 “재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좌절과 시련 속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멜로, 코미디, 휴머니즘으로 풀어냈다. 억지스럽지 않은 B급 감성을 담으려 했다. 이 다섯 배우가 함께하는데 재미가 없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신선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잘 나온 것 같다.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은 초기 단계부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를 중심으로 구상됐다. 한 감독은 “프리 제작 단계부터 세 배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짠내 나는 코미디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배우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신하균은 극 중 정호명에 대해 “10년 동안 신분을 숨긴 채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물건을 찾고 있는 국정원 요원”이라고 설명했다. 오정세는 “한때 인간병기였지만 지금은 자신의 정체도 모른 채 살아가는 공작원 봉제순 역”이라고 소개했고, 허성태는 “편의점 사장으로 10년째 위장한 채 정호명을 감시하는 강범룡 역할”이라며 “오랜만에 제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신록은 “과거 강력계 형사로 활동했던 '논개'다. 한 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고 사건 안으로 파고드는 인물”이라고 밝혔고, 이학주는 “강범룡과 함께 조직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편의점 직원으로 살아가는 마공복”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신하균이 21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드라마 '오십프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하균은 오정세와의 재회에 대해 “캐릭터들 관계가 좋지 않아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예전에는 짧게 호흡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길게 함께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하균은 “오정세 씨는 늘 새롭다. 현장에서 볼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준다. 오래 알고 지냈지만 이런 모습도 있구나 싶었다. 허성태 씨는 평소 말은 많지 않은데 연기할 때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고마웠다”고 전했다.
오정세는 “각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어느 순간 셋이 뭉치게 된다. 빨리 함께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허성태는 “두 분께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 뒤에서 연기를 보며 감탄을 많이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십프로'는 최근 역사 왜곡 논란으로 파장이 일어난 '21세기 대군부인' 후속으로 편성됐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전작과는 결이 다르다. '오십프로'만의 색깔과 매력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