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속보] 대법 “HD현대중, 하청노조 단체교섭의무 없어…구 노동조합법 적용”

무명의 더쿠 | 14:46 | 조회 수 535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원청회사인 HD현대중공업이 사내하청 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7년 소송이 제기된 지 9년, 대법원에 사건이 접수된 지 7년6개월 만의 결론이다.

 

...

 

앞서 하청노조는 원청인 HD현대중공업이 하청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지위에 있다며 2016년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그러나 HD현대중공업이 이에 응하지 않자 2017년 1월 원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쟁점은 원청회사인 HD현대중공업이 사내 하청노조의 노조 활동·산업안전·고용보장 등에 관한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의무가 있는지였다.

 

지난 2018년 4월 1심은 노조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같은 해 11월 2심 역시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원심은 HD현대중공업과 사내하청 노동자 사이에 묵시적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하청업체들이 독립된 급여체계와 취업규칙, 인사관리 규정을 두고 근로자 채용 여부와 규모를 자체 결정했고 근태 관리와 징계 문제에서도 실질적·독자적인 권한을 행사했다는 이유세다.

 

또 HD현대중공업이 협력사 운용 지침이나 작업자 현황 문서 등을 작성한 것도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도급인으로서 요구사항을 전달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봤다. 실질적인 업무지시권 행사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2010년 3월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기본적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하는 경우 부당노동행위 구제명령의 대상인 ‘사용자’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다만 이 사건 원심은 부당노동행위 구제명령의 대상인 사용자와 단체교섭 의무를 지는 사용자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고 봤다. 원청이 하청노조 활동을 방해할 경우 부당노동행위 책임을 질 수는 있어도그 사정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할 교섭 상대방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전 교섭 요구를 둘러싼 분쟁이어서 개정법이 직접 적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하청 교섭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법원이 ‘원청의 사용자성’에 관해 판단을 내놓으면서 관심을 모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83289?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77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연기 천재 대배우 감자 보고 가셈
    • 16:48
    • 조회 166
    • 유머
    • 삼성이 실리콘밸리 성공 스토리와 다른 근본 이유
    • 16:46
    • 조회 247
    • 이슈
    • 故김창민 감독 때려 숨지게 한 30대 2명 구속…검찰 ‘상해치사→살인’ 혐의 변경
    • 16:45
    • 조회 163
    • 기사/뉴스
    2
    • 너네 살면서 젤 흑역사 뭐임
    • 16:45
    • 조회 281
    • 유머
    7
    • 인용에서 양쪽 다 물러섬이 없는 트윗
    • 16:44
    • 조회 669
    • 이슈
    18
    • 이재명 대통령 럽스타그램
    • 16:44
    • 조회 1044
    • 정보
    9
    • 실시간 난리난 애니 원피스 전시장
    • 16:44
    • 조회 568
    • 이슈
    4
    • "승진 누락보다 DX 발령 더 무섭다"…삼성전자 동료끼리 '성과급 100배차'
    • 16:42
    • 조회 523
    • 기사/뉴스
    9
    • 개혁신당보다 국힘 후보 뽑겠다는 비율이 더 높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 16:42
    • 조회 134
    • 정치
    3
    • [단독] 아이유·변우석 '대군부인', 욕 먹는데도 몰아보기 강행한 속사정
    • 16:42
    • 조회 1437
    • 기사/뉴스
    62
    • 극우지만 젊고 미남미녀<에 집착하는거에서 결핍이 너무잘보임
    • 16:40
    • 조회 1074
    • 이슈
    17
    • 미미로즈 출신 효리, 솔로 아티스트로 첫 걸음…'중성자별' 발매
    • 16:40
    • 조회 300
    • 기사/뉴스
    1
    • 섹시하다고 난리난 한드<골드랜드> 장면
    • 16:40
    • 조회 1416
    • 이슈
    6
    • 아이오아이 갑자기 오늘 엠카 첫방 스타일링
    • 16:38
    • 조회 1060
    • 이슈
    8
    • 일본 오사카의 전기버스 문제
    • 16:38
    • 조회 1181
    • 이슈
    15
    • 그로구가 그로구 했다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시사회 리뷰 털어봄
    • 16:37
    • 조회 506
    • 이슈
    7
    • 위켄드 내한공연, 35분만에 전석 매진…동시 접속 130만 명
    • 16:37
    • 조회 317
    • 기사/뉴스
    • 분위기 엄청 좋아보이는 <멋진 신세계>의 대본읽기 영상
    • 16:37
    • 조회 438
    • 이슈
    2
    • 다이소 #5월_이달의신상🔔 도기 티포트, 컵/찻잔, 8색 볼펜, 자석 부착 미니 캡가위, 고양이 습식 사료 프리스키 그레이비
    • 16:36
    • 조회 1306
    • 이슈
    5
    • 효종과 인선왕후의 일화
    • 16:36
    • 조회 456
    • 이슈
    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