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유조선, 전쟁 81일만에 호르무즈 탈출…200만배럴 싣고 울산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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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나무호. [사진=HMM]](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21/0002228558_001_20260521091206841.jpg?type=w860)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 최대 해운사 HMM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UNIVERSAL WINNER)'호가 오는 6월10일 울산항에 입항한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한국 선박 중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후 81일만이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약 10명이 승선하고 있다.
특히 이 선박은 SK이노베이션에 공급할 원유 약 200만배럴을 싣고 있다. 이는 국내 하루 원유 소비량과 맞먹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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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은 지난 18일 주이란한국대사관에 유니버설 위너호 통항이 가능하다고 알려왔다. 이에 19일 새벽부터 이란이 제시한 항로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란에 통행료 등 별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고 미국과도 사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버설 위너호를 제외하고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남은 한국 선박은 총 25척이다. 정부는 한국 선박들이 모두 해협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이란 측과 협의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당사 유조선 1척이 안전하게 나올 수 있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남아있는 25척의 한국 선박들도 하루빨리 빠져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협의가 HMM 나무호 피격 사건 이후 이뤄진 데 주목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이란의 이번 선박 통행 허용이 나무호 피격과는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