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받으니 더 든든”…‘노령연금’ 부부 수급자 93만쌍 넘었다, 최고 금액은?
복지부, 5월 기준 부부 수급자 186만명 집계
노령연금 수급자 중 부부 동시 수급 28.5%
합산 평균 월 120만원…월 554만원 ‘최고’
“연금액 높이려면 ‘각자 가입기간’ 늘려야”
노령연금을 함께 받는 부부가 93만쌍을 넘어섰다. 2020년과 비교하면 6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5월 기준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부부가 함께 받는 수급자가 93만쌍(186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부부 동시 수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8.5%로 집계됐다.
부부 수급자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42만8000쌍이던 부부 수급자는 2022년 62만5000쌍, 2024년 78만3000쌍으로 증가했고, 올해 5월에는 93만쌍을 넘어섰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중 부부가 함께 연금을 받는 비중도 2020년 19.4%에서 2022년 23.5%, 2024년 26.4%를 거쳐 올해 28.5%까지 높아졌다.
복지부는 이같은 증가세의 배경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국민연금 가입 이력 증가를 꼽았다. 소득이 없더라도 임의가입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부부가 각각 연금 수급권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여성 임의가입자는 2005년 2만명에서 2010년 7만4000명, 2015년 20만3000명, 2020년 30만8000명으로 늘었다. 국민연금 10년 이상 가입자 가운데 여성 비율도 2018년 31.8%에서 2020년 35.2%, 2022년 38.1%, 2024년 40.3%로 상승했다.
부부가 함께 받는 연금액도 커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부부 합산 평균 연금액은 월 120만원으로, 2020년 81만원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부부도 빠르게 늘고 있다. 부부 합산 연금액이 월 300만원을 넘는 사례는 2017년 처음 3쌍이 나온 뒤 2020년 70쌍으로 늘었고, 올해 5월에는 6636쌍까지 증가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약 95배 수준이다. 이 가운데 월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은 442쌍, 월 500만원 이상은 5쌍이었다.
복지부는 부부의 연금액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자의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월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을 받는 부부의 평균 합산 가입기간은 670개월로, 월 100만원 미만 수급 부부의 평균 합산 가입기간 293개월보다 2.3배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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