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응원단, 北 내고향에만 ‘박수와 환호성’…사물놀이 카니발까지, 안방 수원FC위민은 제대로 외면 [MK현장]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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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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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보여줬다. 내고향여자축구단에만.
8년 만에 북한 팀의 방한에 많은 관심을 받은 이번 경기.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등 200여개 시민단체가 남북 공동응원단을 꾸려 경기장을 찾았다. 통일부는 남북 협력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응원 경비 및 행정비로 3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 시작 후에는 ‘일방 응원’이 시작됐다. 앞서 공동응원단은 “잘한다 수원”, “힘내라 내고향” 등의 구호를 외칠 계획이라 밝혔으나 경기 내내 “내고향”만 큰 소리로 연호했다. 수원FC를 향한 응원 소리도 있었으나 경기장에 울려 퍼질 정도는 아니었다.
사전에 준비한 걸개에는 ‘조선 내고향 여자축구단 방한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북한이라는 호칭 대신 ‘조선’이라는 표기였다. 이 역시 ‘북한(조선)’으로 병기한다는 약속과 달랐다.
공동응원단은 특히 두 팀이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수원FC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을 때 숨죽이듯 조용한 반응이었다. 오히려 수원FC의 공격 상황에서 내고향을 외치는 괴기한 장면도 연출됐다. 반대로 내고향이 공격 시도할 때도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경기가 끝난 후 공동응원단은 내고향을 위한 카니발까지 진행했다. 이 역시 내고향만을 위한 응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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