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GTX 철근 누락' 관련 MBC 고발‥"입틀막"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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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은 'GTX 철근 누락' 의혹을 단독 보도한 MBC 기자들을 무더기로 고발했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공익적 보도를 막으려는, 전형적인 '입틀막' 조치라는 비판이 정치권과 학계에서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GTX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책임론이 거듭되자, 국민의힘은 법적 대응을 택했습니다.
특히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 기자들이 주요 표적이 됐습니다.
[조은희/국민의힘 의원]
"국회와 어용방송 MBC를 동원해서 상대 후보 죽이기에 나서는 것 그 자체가 폭력이고 추태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MBC 기자 3명과 사장·보도국 간부 등 모두 7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철근 누락 사실 등을 국가철도공단에 적법하게 보고했는데도, MBC가 관련 사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오세훈 후보만 비판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법적 대응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부실시공 정황 등 시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공익적 보도인데도, 정치 공세로 악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주희/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부실 공사 실태를 심층 보도하는 것은 언론보도 본연의 목적에 부합합니다. 언론의 정당한 검증 기능마저 무력화하려는 전형적인 재갈물리기입니다."
언론학계 역시 유권자에 대한 알 권리를 충족하는 것이 필요한 선거 시즌에, 기자들을 고발하는 것은 전형적인 '입틀막'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창현/국민대학교 미디어·광고학부 교수]
"후보자에 대한 언론사의 비판과 검증은 방송의 의무이고 책임인 것 같습니다. 심의 절차를 건너뛰고 형사 고발한 것은 언론사의 어떤 표현의 자유를 위축하는…"
MBC는 "해당 보도는 단편적인 주장이 아닌 복수의 자료와 현장 확인, 관계자 진술에 바탕을 둔 객관적이고 시민 안전 문제를 제기한 공익 성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허위성, 고의성이 없는 보도에 대한 형사 고발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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