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PsYsaL4VveE
【 기자 】
다양한 홍보 글이 올라오는 텔레그램 대화방입니다.
배달 내역과 함께 "테러 주문이 활발하다"며 "전 연인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범행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주장합니다.
배달 앱을 이용해 특정인의 집으로 음식을 마구 배달시키는 이른바 배달 테러를 홍보하는 겁니다.
MBN 취재진이 채널 운영자와 대화를 나눠봤는데, 20만 원을 내면 배달음식 16건을 대상자의 집에 보내준다고 가격표를 제시합니다.
보안을 위해 결제는 가상화폐로 해달라며 테러는 잘 진행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기도 합니다.
테러에 이용당한 식당은 배달을 갔다가 되레 항의를 받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배달테러 피해 식당
- "배달기사가 이거 손님이 안 시켰다고 해서…. 손님한테 전화를 했죠. 저도. 시킨 적 없다고 화를 내시더라고요."
사적보복 대행 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 차단의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사적 보복과 관련된 텔레그램 계정에 대한 접속 차단 등 조치가 전혀 이뤄지 않은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불법 정황이 있는 계정에 대해 정부에 심의를 요청하면, 해당 기구에서 심의를 통해 차단 여부를 결정하는데 경찰의 요청 자체가 없었던 겁니다.
▶ 인터뷰(☎) : 이웅혁 /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고 하는 것에만 너무 변명으로 삼지 말고…. (조치를) 조금 더 전향적으로 능동적으로 가져가야 하고…."
결국 사적보복 대행 조직에 대한 수사와 계정 차단 조치를 함께 해야 범행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5005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