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비싼 빵 사먹은 나만 억울하네요”…밀가루값 담합 제분사, 역대 최대 과징금

무명의 더쿠 | 17:39 | 조회 수 959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82833?cds=news_media_pc&type=editn

 

공정위, 제분 7개社에 6710억 과징금
담합 사건 기준 국내선 최대 규모
6년간 밀가루 공급 가격·물량 담합 혐의


 

[연합뉴스]

[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주요 제분업체들의 밀가루 가격 담합 행위를 적발해 총 671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담합 사건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공정위는 가격 재결정 명령까지 함께 내려 사실상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섰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사조동아원,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삼양사, 대선제분, 삼화제분, 한탑 등 7개 제분사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약 6년간 밀가루 공급 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업체는 제면·제과·제빵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B2B 밀가루 시장에서 약 87.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이 총 24차례에 걸쳐 가격과 거래 물량을 사전에 조율하며 경쟁을 제한했다고 판단했다.

과징금 규모는 △사조동아원 1830억9000만원 △대한제분 1792억7000만원 △CJ제일제당 1317억원 △삼양사 947억8000만원 △대선제분 384억4000만원 △한탑 242억9000만원 △삼화제분 194억4000만원이다.

이번 과징금은 담합 사건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담합 관련 매출액이 총 5조6900억원에 달하고, 매출 규모·협조 정도에 따라 상위 사업자는 15%·하위 사업자는 10% 과징금 부과 기준율이 적용된 결과다.

공정위는 각 업체에 3개월 내 자율적으로 가격을 다시 결정하라는 시정명령도 함께 내렸다. 향후 3년간 밀가루 가격 변경 현황을 반기마다 보고하도록 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담합은 2019년 가격 경쟁 심화 속에서 상위 업체 임원진 회동을 계기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농심과 팔도 등 대형 식품업체 대상 가격·물량 조율에서 출발해 전체 거래처와 전 제품군으로 확대됐다.

특히 공정위는 이들이 국제 원맥 가격 하락 국면에서도 가격 인하를 늦추거나 오히려 가격을 인상했다고 봤다. 실제 농심이 지난해 말 원가 하락을 이유로 가격 인하를 요구했지만, 일부 제분사는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공급 가격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보조금을 받는 기간에도 담합이 이어졌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물가 안정을 위해 제분업체들에 총 471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공정위는 담합 여파로 밀가루 가격이 2019년 말 대비 업체별로 최대 74%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라면·빵·과자 등 소비자 가격 인상 부담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담합에 가담한 대부분의 제분사들의 영업 이익률은 이 기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에 따르면 제분사들의 영업 이익률은 지난 2019년 -11.2∼7.1%에서 2024년 5.6∼13.3%로 개선됐다. 5년간 적게는 5.8%포인트, 많게는 17.5%포인트 올랐다.

공정위는 업체들이 과거 담합 전력에도 불구하고 재차 법 위반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위법성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

(중략) 최근 설탕 담합에 이어 밀가루 담합까지 적발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대한 가격 담합 조사도 확대될 전망이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8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20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무대 하기 전에 걱정 하는 이유가 ㅋㅋㅋㅋ
    • 21:11
    • 조회 32
    • 유머
    • 몽글이(전우원) 미국 투자은행 취업썰.jpg
    • 21:11
    • 조회 117
    • 이슈
    • [국내축구] 정몽규 째려보는 정몽준
    • 21:10
    • 조회 217
    • 이슈
    2
    • 방탄소년단 캘빈클라인 새로운 영상 Jung Kook does The Twist 🕺
    • 21:10
    • 조회 32
    • 이슈
    • 일년간 주식하면서 정말 믿기지 않는 사실...TXT
    • 21:10
    • 조회 248
    • 이슈
    • ​삼성전자 노조 보도로 드러난 MBC 저널리즘의 또 다른 위기
    • 21:10
    • 조회 132
    • 기사/뉴스
    • 본인 성대모사 듣는 이재명 대통령 반응ㅋㅋㅋ
    • 21:09
    • 조회 578
    • 이슈
    9
    • 모든 우정엔 시작이 있다. 이 마법 같은 우정에도. 영화 <위키드>, 박혜나 & 정선아 한국어 더빙으로도 즐겨보세요. 지금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
    • 21:08
    • 조회 115
    • 이슈
    2
    • 80년대후반~90년대초반생들이 십이간지를 잘 외우고 있는 이유
    • 21:08
    • 조회 157
    • 유머
    4
    • 유전자가 느껴지는 아이돌 가족 목소리
    • 21:07
    • 조회 260
    • 유머
    2
    • 못 알아보고 지나쳐도 공기중 냄새로 알아차리는 강아지들
    • 21:06
    • 조회 568
    • 유머
    6
    • 네이버페이5원이 왔쇼
    • 21:06
    • 조회 415
    • 정보
    5
    • 더킹투하츠의 입헌군주제에서 궁에사는 왕자를 대하는 방법ㅋㅋㅋㅋ
    • 21:04
    • 조회 1314
    • 이슈
    8
    • '1시간에 17분 서비스요~' 세븐틴 노래방 모음집 🎤🎵ㅣ고잉세븐틴 #꼬잉집 EP.10
    • 21:04
    • 조회 81
    • 이슈
    1
    • 팬들 사이에서 제발 컴백타이틀로 빨아쓰자는 말 나오는 원호 노래.twt
    • 21:01
    • 조회 321
    • 이슈
    1
    • 방미통위 “'대군부인' 지원금, 제작비 아냐…회수 계획 없다”
    • 21:00
    • 조회 1172
    • 기사/뉴스
    22
    • 있지(ITZY) 예지 인스타 업뎃
    • 20:59
    • 조회 408
    • 이슈
    5
    • 도전자 구함 - ㅇㅋ 와라.jpg
    • 20:58
    • 조회 754
    • 이슈
    1
    • 공감하는 사람들 속출중인 내 몸이 제일 예뻐보이는 몸무게
    • 20:56
    • 조회 4343
    • 이슈
    30
    • 일본 트윗에 올라온 나만 아는 것 같은 애니를 보고 충격받은 한국인들
    • 20:54
    • 조회 3173
    • 이슈
    52
back to top